
요리 시간을 줄이려고 한꺼번에 다져둔 마늘을 냉장고에 오랫동안 보관하는 가정이 많다.
하지만 마늘은 잘게 다지는 순간 표면적이 크게 늘어나 세균과 쉽게 접촉하는 환경으로 변한다.
냉장실 온도는 미생물의 증식을 잠시 늦출 뿐이므로 장기간 보관은 식중독 위험을 키운다.

다져진 마늘 조직에서 흘러나온 수분은 세균이 번식하기에 매우 좋은 조건이 된다.
음식을 조리하던 젖은 숟가락이나 오염된 도구를 용기에 직접 넣는 습관도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다진 마늘은 며칠 내로 사용할 소량만 용기에 담아 마른 도구로 덜어 써야 안전하다.

오랫동안두고 사용할 양이라면 냉장 보관 대신 한 번에 쓸 만큼 나눠 얼리는 편이 좋다.
실리콘 틀이나 얇은 지퍼백에 소분해 냉동하면 신선한 향과 영양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다만 해동했던 마늘을 다시 얼리면 세균이 급증할 수 있어 필요한 양만 바로 꺼내 써야 한다.

냉장 보관 중 시큼한 냄새가 나거나 점액질, 곰팡이가 보인다면 미련 없이 즉시 버려야 한다.
특히 생마늘을 기름에 담가 보관하면 산소가 없는 환경이 형성되어 보툴리눔균이 증식할 수 있다.
집에서 만든 마늘 오일이나 다진 양념은 절대로 상온에 두지 말고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편리함을 위해 미리 다져둔 마늘이라도 냉장고 속에서 무한정 신선함이 유지되지는 않는다.
위생적인 용기에 나누어 담고 장기 보관용은 소분하여 다루는 수칙이 핵심이다.
냉장고 보관 수칙을 올바르게 지키는 작은 변화가 가족 식탁의 건강과 안전을 단단히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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