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 없이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이 화끈거리시죠? 병원에 가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데 몸은 여전히 무겁고 마음은 가라앉습니다.
참고 산 세월은 결국 몸으로 나옵니다. 남편도 자식도 잘 모르는, 늙어서 여자가 가장 많이 앓는 마음의 병이 있습니다.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빈 둥지 우울
자식이 떠난 뒤 하루가 텅 빈 느낌이 오래갑니다. 평생 누군가를 챙기며 살아온 사람일수록 챙길 사람이 없어지면 내 자리도 사라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 허전함을 오래 두면 우울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작은 강좌든 봉사든 내 이름으로 할 일을 하나 만드는 것이 시작입니다.

2위. 갱년기 뒤의 불안
잠이 줄고 사소한 일에도 가슴이 뜁니다. 갱년기를 지나며 몸이 바뀌면 마음도 함께 흔들리기 쉽습니다. “나이 들면 다 그렇지” 하고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몸의 변화를 알고 나면 불안도 한결 가벼워집니다.

1위. 화병
오래 참은 분노가 가슴 답답함과 열감으로 나타나는 병입니다. 우리나라 중년 이후 여성에게 특히 많이 보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삼키고 산 세월이 길수록 몸이 대신 아픕니다. 혼자 삭이지 말고 믿을 만한 사람이나 전문가에게 털어놓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혼자 참지 마세요. 참는 것이 미덕이던 시절은 지났습니다. 오늘은 가슴에 담아 둔 말을 종이에 한 줄 적어 보세요. 적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짐이 조금은 내려갑니다.
오늘 꺼낸 한 줄이, 수십 년 묵은 가슴을 조금 풀어 줍니다.
출처 : ‘밝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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