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직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아내의 굽은 등과 거친 손이 새삼 눈에 들어오신 적 있으시죠? 바쁘게 사느라 미처 보지 못했던 아내의 모습에 마음이 아파 오기도 합니다.
요즘 6070 남자들 사이에서는 “아내가 너무 불쌍하다”는 말이 자주 오간다고 합니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아내의 삶을 뒤늦게 돌아보게 된 것입니다. 남자들 사이에 퍼지고 있는 이런 분위기를 하나씩 알려드립니다.

1. 평생 뒷바라지하다 몸이 먼저 고장 난 아내
남편과 자식 뒷바라지에 평생을 보낸 아내들은 정작 자기 몸을 돌볼 틈이 없었습니다. 무릎과 허리, 손목까지 안 아픈 곳이 없는데도 병원 가는 것을 미루기 일쑤입니다. 남편들은 아내가 아프다고 할 때마다 대수롭지 않게 넘긴 것을 뒤늦게 후회합니다. 이번 주에는 아내의 손을 잡고 함께 병원 정기 검진부터 예약해 보세요.

2. 아내 이름으로 된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
집도 통장도 차도 모두 남편 이름이고 아내 이름으로 된 것은 하나도 없는 집이 많습니다. 아내는 평생 살림을 꾸렸지만 정작 자기 돈 한 푼 마음대로 써 본 적이 없습니다. 버들의 책 제목 『오늘도 내 마음에 들고 싶어서』처럼, 아내도 이제는 자기 마음을 위해 살 권리가 있습니다. 아내 이름으로 된 작은 통장 하나를 만들어 매달 용돈을 넣어 주세요.

3. 퇴직하고서야 보이는 아내의 외로움
퇴직하고 집에 있어 보니 아내가 하루 종일 얼마나 혼자였는지 알게 되었다는 남자들이 많습니다. 자식들은 떠났고 남편은 늘 바빴으니 아내의 하루는 TV와 집안일이 전부였습니다. 그 외로움을 몰랐다는 사실에 미안함이 밀려옵니다. 오늘 저녁에는 TV를 끄고 아내와 동네 한 바퀴를 천천히 걸어 보세요.
그럼 남편은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미안한 마음은 말보다 작은 행동으로 전할 때 아내에게 더 깊이 닿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아내의 몸과 마음을 챙기면 남은 세월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 가지를 다 하려 하지 말고 오늘은 아내와 함께 걷는 30분만 실천해 보세요. 그 30분이 아내에게는 어떤 선물보다 큰 위로가 됩니다.
오늘 아내와 함께 걸은 30분이, 남은 인생을 함께 걷는 힘이 됩니다.
출처 : ‘오늘도 내 마음에 들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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