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준중형이냐 소형이냐, 신차 481만 원 차이를 중고 2,500만 원대가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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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핵심 사항
- 스포티지와 코나는 1.6 터보 최저 트림 기준 신차 시작가가 481만 원 벌어집니다.
- 연료비 차이는 연 약 8만 원에 그치고, 중고 시세는 2,500만 원대에서 겹칩니다.
- 넓은 실내와 하이브리드가 필요하면 스포티지를, 낮은 초기 비용과 도심 주행이 중심이면 코나를 고르는 편이 맞습니다.
스포티지 코나 비교, 신차 시작가는 481만 원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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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체급부터 밝혀 둔다. 스포티지는 준중형 SUV, 코나는 소형 SUV라 같은 급의 경쟁이 아니라 한 급 위와 아래의 선택이다. 2026년 10월 1일 공식 홈페이지 가격표 기준으로 1.6 터보 최저 트림은 코나 모던이 2,463만 원, 스포티지 프레스티지가 2,944만 원이다. 차액은 481만 원이다.
하이브리드로 가도 간격은 비슷하다. 세제 혜택 후 가격이 코나 모던 2,938만 원, 스포티지 프레스티지 3,436만 원으로 498만 원 차이다. 하이브리드 개별소비세 감면은 1대당 70만 원 한도, 2026년 12월 31일까지라 연말 이후 계약이면 가격표가 달라질 수 있다.
실제 갈림길은 가격이 겹치는 구간이다. 코나 프리미엄 2,915만 원과 스포티지 프레스티지 2,944만 원은 29만 원 차이다. 코나 인스퍼레이션 3,146만 원은 스포티지 노블레스 3,322만 원과 176만 원, 코나 N Line 3,245만 원은 스포티지 시그니처 3,557만 원과 312만 원 차이다. 트림별 선택 품목이 달라 같은 급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전장 335mm 차이, 출력은 오히려 코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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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크기는 숫자가 분명하다. 전장은 스포티지 4,685mm, 코나 4,350mm로 335mm 차이가 난다. 축거는 2,755mm와 2,660mm로 95mm, 전폭은 1,865mm와 1,825mm다. 뒷좌석과 짐 공간 여유는 스포티지가 앞서고, 좁은 골목 주차는 코나가 편하다.
반대로 힘은 코나가 앞선다. 1.6 터보 기준 코나는 최고출력 198PS, 스포티지는 180ps로 18 높다. 최대토크는 둘 다 27.0kgf·m로 같다. 차는 작은데 출력이 높으니 가속 체감은 코나가 가볍게 나올 수 있다.
사륜구동을 얹을 때 비용도 다르다. 스포티지 전자식 4WD는 223만 원이다. 코나는 프리미엄 이상에서 HTRAC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등을 묶은 구성이 203만 원이라 단독 4WD 가격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연료비 차이는 연 약 8만 원, 481만 원은 메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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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복합연비는 1.6 터보 2WD 17인치 기준 스포티지 12.3km/ℓ, 코나 13.0km/ℓ다. 연 1만 km를 달리고 휘발유 전국 평균 1,855.62원/ℓ(오피넷, 2026년 10월 28일)를 적용하면 스포티지는 연 약 150만 8,600원, 코나는 약 142만 7,400원이다. 차이는 연 약 8만 1,000원에 그친다.
신차 가격차 481만 원을 연료비 절감으로 메우려면 단순 계산으로 59년이 걸린다. 연비가 좋은 코나를 사도 연료비로 초기 비용을 만회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표준 연비를 그대로 적용한 값이라 실주행과는 다르다.
연료비를 줄이는 카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쪽이 크다. 복합 16.3km/ℓ라면 같은 조건에서 연 약 113만 8,400원으로, 가솔린 터보보다 약 37만 원 적다. 코나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확인하지 못해 두 하이브리드의 직접 비교는 하지 않는다.
중고에서는 격차가 사라진다, 2,500만 원대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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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은 중고 시장에서 나온다. 헤이딜러 2026년 10월 기준 최근 3개월 무사고 거래에서 스포티지 NQ5(2022~2024년식)는 모델 전체 2,381~2,826만 원, 코나 SX2(2023~2027년식)는 2,390~2,846만 원이다. 신차에서 481만 원 벌어지던 두 차가 중고에서는 거의 같은 가격대에 놓인다.
현행 신차가 대비 비율로 보면 이유가 보인다. 스포티지 노블레스 중고는 2,490~2,820만 원으로 신차가의 75.0~84.9%, 코나 인스퍼레이션은 2,500~2,840만 원으로 79.5~90.3%다. 모던은 98.7~100.7%라 신차값과 거의 같다. 다만 연식이 섞여 있고 코나는 올해식 매물도 포함돼 있어 실제 잔가율과는 다른 비교용 수치다.
판매 규모도 중고 매물에 영향을 준다. 최근 3개월 판매량은 스포티지 14,752대, 코나 5,662대로 약 2.6배 차이다. 9월 기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스포티지는 6,416대에서 5,497대, 코나는 3,586대에서 1,872대로 둘 다 줄었다. 엔카 10월 시세에서는 2023년식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가 전월 대비 1.64% 내려 국산차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새 차 481만 원을 아낄까, 중고 시세 방어를 믿을까
정리하면 신차 가격차 481만 원은 연료비로 메워지지 않지만, 중고에서는 비슷한 금액에 만나는 구간이 생긴다. 스포티지 코나 비교의 핵심은 지금 낼 돈과 나중에 돌려받을 돈을 따로 보는 일이다.
가족 구성원이 많고 장거리나 하이브리드가 필요하다면 스포티지가 맞다. 혼자 또는 둘이 도심에서 타고 초기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코나가 낫다. 다만 중고 가격대는 매물 기준 대역일 뿐 특정 차량의 적정가가 아니고 3·5년 잔가율을 보장하지도 않으니, 계약 전 트림별 견적과 시세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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