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까지 다 드셨을 뿐인데..” 점심 뒤 60대 쏟아지는 졸음 부르는 최악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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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드시고 나면 눈꺼풀이 천근만근이라 소파에 앉자마자 꾸벅꾸벅 조시게 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밤잠을 설친 것도 아닌데 왜 이러나 싶어 답답해하십니다.
식사 뒤 졸음은 혈당이 가파르게 올랐다가 뚝 떨어질 때 특히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점심에 무엇을 드시는지가 오후 컨디션을 크게 바꿉니다. 오늘은 맛있어서 자주 고르시지만 오후 내내 몸을 늘어지게 만드는 세 가지를 짚어 드리겠습니다.

튀김옷 두꺼운 돈가스 덮밥
한 그릇에 밥과 고기가 다 들어 있어 간편하다며 자주 고르십니다. 그런데 이 음식은 흰쌀밥에 튀김옷의 밀가루까지 더해져 당이 한꺼번에 많이 들어옵니다. 여기에 달콤한 소스까지 끼얹으면 혈당이 가파르게 올랐다가 급히 떨어지면서 참기 어려운 졸음이 몰려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드시더라도 밥을 3분의 2만 드시고 양배추 채를 먼저 한 접시 비우십시오. 순서만 바꾸셔도 오후가 훨씬 덜 무겁습니다. 무엇보다 한 번에 몰아서 드시기보다 적은 양을 꾸준히 이어 가시는 편이 몸에는 훨씬 이롭습니다.

달콤한 호떡
찬 바람이 불면 오가는 길에 한 장씩 사 드시게 됩니다. 문제는 밀가루 반죽 안에 흑설탕이 통째로 들어 있고 기름에 눌러 굽는다는 점입니다. 당과 지방이 한꺼번에 들어오면 혈당이 요동치면서 식곤증이 심해지고, 몸이 그 당을 처리하느라 더 피로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식이 필요하시면 군고구마 반 개나 찐 밤 몇 알로 바꿔 보십시오. 단맛은 비슷한데 당이 천천히 올라 오후가 한결 또렷합니다. 장을 보실 때 성분 표시를 한 번만 들여다보시면 고르는 눈이 금방 생깁니다.

꿀 바른 약과
예부터 먹던 과자라 몸에 순하다고 여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약과는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긴 뒤 조청이나 꿀에 담가 만드는 음식입니다. 전통 간식이라도 설탕과 기름의 양으로만 보면 서양 과자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후에 두세 개를 드시면 그날 오후는 거의 버티기 어렵습니다. 차와 함께 드시더라도 하루 한 개로 정해 두시고, 점심 직후보다는 오후 늦게 조금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평소 드시던 양에서 절반만 줄여 보셔도 몸이 보내는 신호가 달라집니다.

오후에 쏟아지는 졸음은 나이 탓만이 아닙니다. 점심 한 끼의 구성이 바뀌면 같은 시간에도 몸이 전혀 다르게 반응합니다.흰 탄수화물과 단 간식을 줄이시고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드셔 보십시오. 식사 뒤 10분 정도 천천히 걸으시면 효과가 더 분명합니다. 잠을 충분히 주무셨는데도 낮 졸음이 몇 주째 심하시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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