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만 붉게 표시되어 당황하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나이가 들면 간이 지방을 처리하는 힘이 떨어져 수치가 쉽게 올라갑니다. 한 가지만 바꾸셔도 몸은 생각보다 정직하게 답합니다.
삼겹살만 줄이면 되려니 하셨는데 수치가 그대로였다면 다른 곳에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더 진하게 몰려 있는 음식들입니다. 세 가지를 짚어 드리겠습니다.

곱창 구이
내장 부위에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살코기보다 훨씬 진하게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판 위에서 기름이 빠지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 남는 양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고소해서 자꾸 손이 가는 데다 함께 드시는 양념과 술까지 더해지면 부담이 커집니다. 드시려거든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횟수를 정해 두시고 쌈 채소를 넉넉히 곁들이시기 바랍니다. 드신 다음 날은 채소와 생선 위주로 가볍게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장을 보실 때 성분 표시를 한 번만 들여다보시면 고르는 눈이 금방 생깁니다.

노른자 많은 달걀 요리
달걀 자체는 좋은 식품이지만 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몰려 있어 여러 개를 한꺼번에 드시면 부담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른자만 모아 만든 요리나 하루에 서너 개씩 드시는 습관이 특히 좋지 않습니다. 수치가 높게 나오신 분이라면 하루 한 개 정도로 줄여 보셔야 합니다. 흰자는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으니 단백질은 흰자로 채우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기름에 부치시기보다 삶아 드시면 부담이 한결 줄어듭니다. 평소 드시던 양에서 절반만 줄여 보셔도 몸이 보내는 신호가 달라집니다.

버터 쿠키
버터로 만든 과자에는 포화지방이 진하게 들어 있어 몸속 나쁜 콜레스테롤을 올리는 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조각이 작아 보여도 여러 개를 드시게 되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차와 함께 매일 두세 개씩 드시던 습관이 수치를 조용히 밀어 올립니다. 간식이 당기실 때는 견과류 한 줌이나 삶은 밤으로 바꾸어 보시기 바랍니다. 정 드시고 싶으시면 한 개만 접시에 덜어 두고 봉지는 치우시는 편이 좋습니다. 가족이 함께 드시는 반찬이라면 양념을 따로 덜어 두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곱창과 노른자 많은 요리, 버터 과자는 모두 삼겹살보다 진하게 포화지방을 품고 있는 음식입니다. 수치가 걱정되신다면 이 세 가지부터 줄여 보시기 바랍니다.대신 등푸른생선과 통곡물, 채소를 늘리시고 하루 삼십 분씩 걸으시면 수치가 한결 안정됩니다. 다만 가슴이 조이거나 걸을 때 종아리가 아프고 쉬면 나아지는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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