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전부 떠났습니다” 60년째 시간이 멈춘 이탈리아 유령마을멀쩡한 중세마을처럼 보입니다. 언덕 꼭대기에는 네모난 탑이 서 있고, 그 아래로 돌집과 교회가 층층이 내려앉아 있습니다. 그런데 창문 안에는 사람이 없고 지붕은 무너져 있으며, 골목 일부는 그대로 폐허가 됐습니다.이곳은 이탈리아 남부 바실리카타주 마테라 지방에 있는 이탈리아 크라코. 마테라에서 약 50km 떨어진 곳으로, 이탈리아 관광청도 공식적으로 고스트
프랑스 남부 9박11일, 느긋하게 걷는 코트다쥐르·프로방스 맞춤 일정프랑스 남부 여행은 욕심내면 한도 끝도 없이 도시를 늘릴 수 있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반대로 갔습니다. 니스, 아비뇽, 마르세유 세 곳만 정하고, 나머지는 당일치기로 채우는 방식입니다. 매일 숙소를 옮기지 않아도 되니 캐리어 쌀 일이 줄고, 그만큼 하루하루를 훨씬 여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느긋한 프랑스 남부 여행을 원한다면 이 정도가 딱입니다. 니
집 짓다 말고 바위를 그냥 썼다는 포르투갈 몬산토 마을포르투갈 중부 산꼭대기에 있는 몬산토 마을은 첫눈에 봐도 뭔가 이상합니다. 집을 지을 때 보통은 땅을 고르고 벽을 세우는데, 이 마을 사람들은 그냥 거대한 화강암 바위를 벽으로, 지붕으로, 심지어 문으로 써버렸습니다.바위 두 개 사이 좁은 틈에 지붕만 얹어 집을 완성한 곳도 있고, 어떤 집은 대문을 열면 바위 표면이 그대로 벽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밖에
“프라하에서 독일까지?” 프라하 근교 투어 추천 5선프라하 근교 투어는 강이 휘감은 중세마을이 있는가 하면 사람 뼈 4만여 구가 남아 있는 성당도 있고, 조금 더 올라가면 아예 국경을 넘어 독일까지 갈 수 있습니다. 온천이나 하이킹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처음 간다면 아래 다섯 곳부터 살펴보세요. 체스키크룸로프블타바강이 마을을 말발굽처럼 휘감고 그 위로 성이 솟아 있는 체스키크룸로프는 역사 지구 전체가
리스본·포르투 7박9일, 결혼 2주년 부부여행결혼 2주년 여행은 신혼여행과 달라야하죠. 신혼여행이 설렘과 낭만, 그리고 도전 위주였다면, 2년 차 부부 여행은 오히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둘만의 시간을 되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번 리스본·포르투 7박9일 일정은 관광 개수를 최소화하고, 대신 아침을 늦게 시작해도 되는 여유, 그리고 매일 저녁 와인 한 잔 곁들일 시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
바르셀로나·그라나다·세비야 8박10일 20대 커플여행20대 커플여행에서 진짜 중요한 건 사실 관광지 개수가 아닙니다. 하루에 몇 곳을 보느냐보다, 둘이 얼마나 편하게 붙어 있을 시간이 있느냐가 여행의 만족도를 결정하기 마련이죠. 나는 이거 좋아하는데 상대방이 저걸 좋아하면 서로 맞춰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8박10일 스페인 일정은 그 점을 가장 우선순위에 뒀습니다.바르셀로나, 그라나다, 세비야 세
"지구 온난화의 경고" 언제 사라질지 몰라 발길 몰리는 해외 만년설 여행지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고산지대의 거대한 빙하와 만년설이 무서운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수백 년 뒤에도 그대로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네스코는 세계유산 지역에 있는 빙하 가운데 일부가 2050년까지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위스에서는 2000년 이후 불과 25년 사이 전체
“3,800m 산꼭대기에 이걸 어떻게 지었을까?” 알프스 전망대의 숨은 역사“사람은 위대하다”라는 말이 자동적으로 나오 게 되는 곳들.바로 알프스 전망대입니다. 대체 해발 3,000m가 넘는 곳에 어떻게 기차역과 전망대를 세우고그 산꼭대기에 케이블카와 열차가 도착하는 기이한 풍경. 지금이야 표 한 장 끊고 올라가면 끝이지만생각해보면 도로조차 없었던 그 시절 산 위에누군가는 철로를 깔고 케이블을 연결하고건물을 지어야 했습니다. 더
“설악산만큼 좋습니다” 기차·케이블카로 오르는 알프스 빙하 전망대 4선수천m 높이의 알프스는 누구나 한 번쯤 꿈의 여행지로 꼽히는 만년설 여행지죠. 전문 장비를 챙겨 트레킹으로 올라야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스위스와 프랑스에는 산악열차나 케이블카를 타고 3,000m 안팎까지 올라가는 알프스 빙하 전망대가 꽤 잘 갖춰져 있습니다.전망대마다 보이는 빙하도 다릅니다. 알프스 최장 빙하부터 산 사이를 강처럼 흘러내리는
“시동 켜는 순간 경찰 출동” 기름 냄새 1도 안 풍기는 도로가 없는 마을보통은 접근성부터 따지며 계획을 세우는 게 여행이죠. 그런데 이 마을들은 정반대입니다. 애초에 도로가 없거나, 아예 법으로 자동차 통행을 막아놓았습니다. 불편할 것 같지만, 오히려 이 덕분에 매연도 경적도 없는 진짜 청정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도로가 없는 마을 네 곳,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네덜란드 히트호른, 물길이 곧 도로오버레이설주 습지에 자
“겨우 나흘?” 짧고 굵은 3박4일 2026추석연휴 해외여행 코스 모음.zip2026 추석연휴는 9월 24일 목요일부터 27일 일요일까지 나흘입니다. 대체공휴일 없이 딱 이 기간뿐이라, 장거리보다는 비행시간이 짧고 시차 부담이 없는 곳으로 다녀오는 게 효율적입니다. 3박4일이나 2박3일 안에 소화할 수 있는 해외 코스 네 곳을 정리했습니다. 일본 오사카, 2박3일가장 무난한 선택지입니다. 비행시간이 짧아 도착 첫날부터 바로 일정을
일본에서 가장 먼저 물드는 단풍, 알펜루트 단풍일본 도야마와 나가노를 잇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는 산 정상부터 산기슭까지 표고차가 약 2,000m에 달합니다. 이 어마어마한 고저차 덕분에 가을이 되면 정상엔 눈, 중턱엔 단풍, 산기슭엔 초록이 동시에 펼쳐지는 진풍경이 만들어지는데, 이걸 삼단 단풍이라 부릅니다.등산 장비 없이 케이블카와 로프웨이만 갈아타면 볼 수 있는 알펜루트 단풍, 자세히 소개합니
등산의 목적, 취재하다가 저도 헷갈렸습니다숨은 차고 다리는 후들거리고, 왜 사서 이 고생을 하나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산은 힘듭니다.. 그런데도 매주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넘쳐납니다. 이 사람들은 대체 무슨 목적으로 산에 오르는 걸까요. 저마다 다른 등산의 목적을 정리해봤습니다. 목적 1. 정상 정복가장 클래식한 등산의 목적은 역시 정상 찍기입니다. 힘들게 올라간 만큼 정상석 앞에서 인증샷 한 장
“한국·미국·영국 3파전” 작년보다 3주 빨라진 2026서울세계불꽃축제2026서울세계불꽃축제, 작년에는 10월 초에 열린 가을 축제였지만 올해는 9월 5일 토요일로 확 당겨졌습니다. 추석 연휴랑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고려했다고 하는데, 예년보다 3주 정도 빠른 셈입니다. 전날인 9월 4일엔 전야제도 열립니다. 장소는 늘 그렇듯 여의도 한강공원과 이촌 한강공원 일대이고, 올해는 한국, 미국, 영국 3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가합니
“제임스 본드도 반했어요” 007의 전설 스위스 푸르카 패스영화 속 자동차 장면 하나 때문에 60년이 지나도록 사람들이 찾아오는 도로가 있습니다. 스위스 알프스 한가운데 해발 약 2,430m까지 올라가는 푸르카 패스(Furka Pass)입니다. 구불구불한 헤어핀 커브와 거대한 설산, 도로 바로 옆으로 떨어지는 급경사까지. 가만히 세워둔 자동차도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보이는 곳입니다.그런데 이 풍경이 익숙하게 느껴진
운전 난이도 ★★★★★★ 산을 48번 접어 만든 이탈리아 스텔비오 패스이탈리아 북부, 스위스 국경과 맞닿은 곳에 해발 2,757m까지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도로가 있습니다. 이름은 스텔비오 패스, 동부 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포장도로입니다. 헤어핀 커브가 무려 48개나 이어지는 이 길은 자동차 마니아와 사이클 선수들 사이에서 성스러운 산이라 불릴 정도로 특별한 존재입니다. 운전 자신 있는 분들만 도전해보시길 권합니다. 48개의
“도로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마요르카 절벽에 만들어진 360도 드라이브 코스스페인 마요르카섬 북서쪽, 트라문타나 산맥 깊숙한 곳에 조금 특이한 도로가 하나 있습니다.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데, 카탈루냐어로 Nus de sa Corbata, 번역하면 넥타이 매듭이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도로가 스스로를 감아 도는 모습이 정말 넥타이 매듭을 묶어놓은 것처럼 보입니다.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도로를 설계한 이탈리아
2030 절친 스페인 7박 9일 일정 코스 추천휴가는 한정되어 있는데 욕심은 나고, 이동이 길어 여행 내내 피곤해지면 예민해지기 십상입니다. 그렇다면 2030 절친 스페인 7박 9일 일정을 추천해드립니다. 도시마다 성격도 다르고, 맛있는 스페인 음식 덕분에 매일밤을 축제처럼 보낼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1~3일차)※코스 사그라다 파밀리아 / 구엘 공원 / 카사 바트요·카사 밀라 / 고딕 지구·람블라
친구들과 떠나는 9박11일 유럽 우정 여행! 이 코스면 싸울일 ‘NO’같은 여행지와 코스라도 누구와 가느냐에 따라 분위기는 다르죠. 신혼여행이라면 로맨틱해야하고, 부모님과 함께라면 편안한 동선으로 짜겠지만, 친구들과 함께라면 그 틀을 깨부술 수 있습니다. 밤늦게까지 놀 수 있는 나이트라이프, 여럿이 나눠 먹기 좋은 로컬 음식, 그리고 사진 찍기 좋은 개성 있는 도시가 좋을 수 있습니다.암스테르담, 베를린, 프라하, 부다페스트
서울에서 1시간 "강원도 안 부러운" 계곡의 정체당일치기 계곡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평 용추계곡을 빼놓을 수 없죠.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이면 도착하는데, 막상 도착하면 강원도 계곡 부럽지 않은 에메랄드빛 물색에 다들 놀랍니다. 오늘은 이 계곡 하나만 집중적으로 파헤쳐 봤습니다. 가평 용추계곡 용추계곡은 해발 900m 칼봉산에서 발원해 옥녀봉을 감싸듯 흐르는 계곡으로, 가평 9경 중 3경일 정돈데요.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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