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이 잘 안 든다 싶으면 숫돌이나 칼갈이에 몇 번씩 갈게 됩니다. 그런데 갈 때마다 쇠가 조금씩 깎여 나가기 때문에, 자주 갈수록 칼은 빨리 닳고 날도 얇아져 잘 상합니다. 무뎌 보이는 칼의 상당수는 날이 닳은 게 아니라 날 끝이 옆으로 눕혀진 상태입니다. 세우기만 해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날을 세워 보십시오
쇠막대 모양의 봉이나 도자기 그릇 바닥 테두리에 칼날을 비스듬히 몇 번 문질러 보십시오.눕혀진 날 끝이 다시 서면서 잘 드는 느낌이 돌아옵니다.깎아 내는 것이 아니라 펴는 것이라 칼이 닳지 않습니다.이것만 자주 하시고 진짜로 가는 것은 가끔 하시면 됩니다.

정말 갈아야 할 때만 숫돌을 쓰십시오
종이를 세워 잘랐을 때 미끄러진다면 그때는 갈 시기입니다.가정에서는 반년에 한두 번이면 충분합니다.각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횟수보다 훨씬 중요합니다.각도가 흔들리면 갈수록 더 안 드는 칼이 됩니다.

쓰는 습관이 날을 지킵니다
유리 도마나 돌 상판 위에서 쓰시면 날이 금방 상합니다.나무나 플라스틱 도마를 쓰시는 것이 기본입니다.식기세척기에 넣으시면 세제와 열로 날이 무뎌집니다.쓰고 나서 바로 씻어 물기를 닦아 두셔야 녹이 슬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날 세우기 먼저, 숫돌은 가끔, 그리고 도마와 세척 습관입니다.세 가지 다 오늘 저녁부터 하실 수 있습니다.칼은 세워서 꽂아 두셔야 날끼리 부딪히지 않습니다.오늘 종이 한 장을 세워 칼로 갈라 보시길 바랍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