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걱정 끝” 한 번에 1000km…요즘 뜨는 3천만 원대 SUV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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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타자니 충전이 걱정되고, 하이브리드를 고르자니 조금 더 긴 전기 주행거리가 아쉽다. 두 고민 사이를 파고든 3000만원대 SUV 한 대가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주인공은 BYD 씨라이언 6 DM-i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방식에 장거리 주행 능력과 3750만원이라는 가격을 앞세웠다.
국내 고객 인도가 시작된 뒤 8월에만 500대가 등록되며 수입 PHEV 시장에서 단숨에 판매 1위에 올랐다.
“한 번에 1000km”…장거리 갈 때 달라진다

씨라이언 6 DM-i의 가장 강한 무기는 주행거리다. 18.3kWh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만으로 복합 기준 7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
완충과 주유를 함께 활용하면 총 주행거리는 1000km를 넘어선다.
평소 짧은 출퇴근에서는 전기차처럼 이용하고 장거리에서는 엔진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다. 실제 국내 시승에서도 70km 넘게 전기모터만으로 달린 사례가 확인됐다.
3750만원에 나왔다…국산 하이브리드와 가격 겹친다

가격은 3750만원이다. 수입 중형 PHEV가 3000만원대에 들어오면서 기존 수입 PHEV뿐 아니라 투싼·스포티지 등 국산 하이브리드 SUV까지 비교 대상으로 들어왔다.
연료 효율도 눈길을 끈다. 국내 인증 복합연비는 휘발유 기준 15.2km/L이며, 최근 국내 75km 시승에서는 21.7km/L의 실주행 연비가 기록되기도 했다.
주행 환경에 따라 실제 연비는 달라질 수 있지만 전기모터를 적극 활용하는 DM-i의 특징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출고 시작하자 500대…수입 PHEV 1위 올라섰다

시장 반응도 예상보다 빨랐다. 씨라이언 6 DM-i는 지난 8월 27일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했는데, 8월 신규 등록 대수만 500대를 기록했다.
같은 달 국내 수입 PHEV 판매량의 37.5%를 한 차종이 차지하면서 단숨에 해당 시장 판매 1위에 올랐다.
높은 가격 때문에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형성됐던 PHEV 시장에 3000만원대 중형 SUV가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셈이다.
1000km만 보고 끝낼 차 아니다…공간도 제법 넉넉하다

이번 차에서 주행거리와 전혀 다른 부분은 공간이다. 전장 4775mm, 전폭 1890mm, 휠베이스 2765mm의 중형 SUV 차체를 갖췄다.
트렁크는 기본 425L이며 2열을 접으면 최대 1440L까지 확장된다. 출퇴근 효율만 노린 친환경차라기보다 가족이 함께 타거나 여행과 레저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챙긴 구성이다.
한 번 충전하고 주유하면 1000km 이상을 노릴 수 있는 주행거리, 3750만원이라는 가격, 여기에 실제 판매량까지 따라오기 시작했다.
씨라이언 6 DM-i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싼 수입차’가 아니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사이에서 고민하던 소비자가 비교할 만한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겼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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