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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다더니 독 됐다?”…약 먹을 때 절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3가지

인포웰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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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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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탁에서 우유로 약을 삼키고 자몽주스를 마시며, 기운을 내려 홍삼까지 챙겨 먹는 모습은 드물지 않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이라 약과 함께 먹어도 괜찮다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처방대로 빠뜨리지 않고 복용했음에도 기대한 만큼 효과가 느껴지지 않거나 평소와 다른 불편이 생겼다면 함께 먹은 음식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음식이 약을 유해한 물질로 변질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장에서 흡수되는 양이나 간에서 분해되는 속도를 다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료실에서 의료진이 무엇을 먹었는지 반복해 묻는 까닭도 약이 몸에 들어간 뒤 거치는 과정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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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가 약의 흡수를 방해할 때

우유 속 칼슘은 일부 약 성분과 장 안에서 결합할 수 있다. 이렇게 뭉친 성분은 몸속으로 충분히 흡수되지 못하고 빠져나가 약효가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일부 뼈 관련 약과 갑상선 약, 항생제를 복용한다면 우유뿐만 아니라 치즈나 요구르트처럼 칼슘이 많은 유제품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다만 모든 약이 우유와 충돌하는 것은 아니므로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해당 약을 먹을 때는 우선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고, 유제품은 적어도 두 시간 뒤로 미루는 편이 무난하다. 약마다 필요한 간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처방전과 복약 안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자몽이 약의 분해를 늦출 때

자몽에는 간과 장에서 일부 약을 분해하는 효소 작용을 방해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분해가 늦어지면 약 성분이 몸에 오래 남고 혈중 농도가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 일부 혈압약이나 콜레스테롤 조절 약을 먹는 사람이 자몽과 자몽주스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다.

약과 자몽 섭취 사이에 한두 시간만 띄우면 된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자몽의 영향이 복용 시각 이후에도 길게 이어질 수 있어서다. 해당 여부를 모른다면 약 봉투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약사나 담당 의료진에게 물어보는 것이 안전하다. 자몽 제한 안내를 받았다면 임의로 시험하지 말고 오렌지나 귤처럼 안내상 허용된 다른 과일을 선택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 홍삼도 복용 목록에 포함해야

홍삼은 일반 식품으로 분류되더라도 복용 중인 약과 무관하지 않다.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나 혈액 응고 과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당뇨 관련 약이나 혈액을 묽게 하는 약과 함께 먹을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수술을 앞둔 사람이라면 홍삼을 언제부터 중단할지 스스로 정하지 말고 수술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진료받을 때 처방약만 말하고 건강기능식품은 빼놓는 경우가 많지만, 홍삼과 농축액을 비롯해 꾸준히 먹는 제품도 모두 복용 목록에 적는 것이 좋다. 제품 포장이나 성분표를 가져가면 의료진이 상호작용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늘부터 실천할 원칙은 단순하다. 약은 특별한 지시가 없다면 물과 함께 먹고, 새 약을 받을 때마다 피해야 할 음식과 필요한 시간 간격을 확인한다. 우유와 유제품, 자몽, 홍삼을 자주 먹는다면 진료나 조제 때 먼저 알리고 휴대전화 메모에 약과 건강식품 목록을 함께 저장해 두는 방법도 유용하다.

음식 때문에 약을 임의로 끊거나 복용 시각을 마음대로 바꾸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복용 뒤 심한 어지럼이나 호흡곤란, 얼굴과 입술 부기, 의식 변화, 멈추지 않는 출혈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한다. 효과가 계속 없거나 새로운 이상 증상이 생겨도 음식 탓으로 단정하지 말고 의료진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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