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의외의 방법도 많습니다. 운동, 식단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자율신경계의 균형’인데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귀 자극’입니다.
귀에는 자율신경과 연결된 혈자리들이 밀집돼 있습니다

귀는 단순한 청각기관이 아닙니다. 실제로 동양의학에서는 귀를 인체의 축소판이라 부르며, 다양한 경혈이 모여 있다고 봅니다.
특히 귀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맞춰져 심박수와 혈압이 안정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는 심리적 긴장을 낮추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빨래집게로 자극해야 할 부위는 ‘귀 윗부분과 귓불 사이’입니다

자극 방법은 간단합니다. 일반 빨래집게를 이용해 한쪽 귀의 윗부분과 귓불 사이 부위를 10~15초간 살짝 집었다가 떼는 동작을 반복해줍니다.
이 부위는 ‘심포경’이라 불리는 경혈과 관련돼 있는데, 이곳을 자극하면 혈압을 조절하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됩니다.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세게 집을 필요는 없습니다. 가볍고 규칙적인 자극이 중요합니다.
양쪽 귀를 번갈아 가며 자극하세요

한쪽만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것보다는 양쪽 귀를 번갈아 가며 동일한 방식으로 눌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2~3회 정도, 혈압이 오르기 쉬운 오후 시간이나 스트레스를 느낄 때 실천하면 안정 효과가 높습니다. 꾸준히 반복하면 자율신경계 균형이 잡히고, 혈압 수치도 점진적으로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고혈압은 조용히 진행되는 ‘침묵의 살인자’로 불립니다. 약물 복용도 중요하지만, 평소 생활 습관 관리가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귀 자극은 간단하면서도 부담 없는 방법이니, 오늘부터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작지만 놀라운 변화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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