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을 낮춰주고 콜레스테롤도 관리해 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의외의 식재료와 함께 먹었을 때는 오히려 혈압을 더 올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다시마와 “이 조합” 이 어떻게 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다시마,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아
다시마는 대표적인 해조류로 칼륨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말린 다시마 기준으로 보면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특히 국물을 낼 때 쓰거나 조림으로 먹을 경우, 다시마 자체의 나트륨과 간장·소금 등의 양념이 겹치면서 혈압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식약처 기준으로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은 2,000mg 이하인데, 다시마조림 한 접시만으로도 이 기준을 쉽게 초과할 수 있습니다.

‘간장+다시마’ 조합이 혈관을 망친다
실제 많은 분들이 ‘건강 반찬’으로 즐기는 것이 다시마조림입니다. 하지만 이때 사용되는 간장, 설탕, 고추장 등의 양념은 짠맛뿐 아니라 고당도까지 더해져 혈관 건강에 이중 악영향을 줍니다.
단순히 나트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과다한 간장 속 ‘글루탐산나트륨(MSG)’은 신경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두통, 어지럼증, 얼굴 화끈거림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런 조합이 반복될 경우 고혈압뿐 아니라 혈관 내피세포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다시마 먹는 법
첫째, 다시마는 가급적 생으로 또는 육수용으로 사용하고, 조림처럼 조리된 형태는 가급적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간장이나 고추장 대신 들기름, 깨소금, 식초 등을 활용해짠맛은 줄이고 풍미는 높일 수 있는 조리법을 추천합니다.
셋째, 다시마 섭취 시 같은 식사에서 김치, 젓갈, 국 등 다른 염분 높은 음식은 피하세요.짠 반찬들이 겹치면 혈압에 급격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좋다고 먹었던 음식이 오히려 내 혈관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저녁 식탁에 다시마 반찬이 올라온다면, 양념 조합부터 다시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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