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을 위해 샐러드를 자주 드시나요? 그런데 무심코 먹는 샐러드가 오히려 햄버거보다 콜레스테롤을 두 배나 올릴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특히 잘못된 재료와 드레싱 선택은 건강식으로 알고 먹은 샐러드를 오히려 심혈관 질환의 지름길로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자주 먹는 샐러드 속 숨은 위험과 건강하게 먹는 방법까지 알려드립니다.
햄버거보다 위험한 ‘마요네즈 샐러드’

감자샐러드, 고구마샐러드처럼 마요네즈가 듬뿍 들어간 샐러드는 대표적인 ‘가짜 건강식’입니다. 마요네즈는 대부분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한 번 섭취할 때마다 혈관 속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급격히 올릴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일반 햄버거보다 포화지방 섭취량이 더 많아지고, 장기적으로 동맥경화, 고지혈증, 심장질환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외식으로 나오는 샐러드나 편의점 샐러드는 대부분 마요네즈나 크리미 드레싱으로 범벅돼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일·견과류 과다 사용도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한 이미지’로 가득한 과일샐러드와 견과류 토핑도 과하면 독이 됩니다. 바나나, 포도, 사과 같은 단 과일은 과당과 당지수가 높아 혈당과 중성지방을 동시에 올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견과류까지 과하게 들어가면 지방, 칼로리, 콜레스테롤이 모두 높아져 다이어트나 혈관 건강에는 오히려 해가 됩니다. 특히 시판되는 견과류는 소금, 설탕, 기름에 볶은 제품이 많아 제대로 선택하지 않으면 오히려 트랜스지방까지 함께 섭취하게 됩니다.
시판 드레싱이 콜레스테롤 폭탄의 핵심입니다

샐러드 자체보다 더 위험한 건 바로 시판 드레싱입니다. 크리미 드레싱, 랜치, 시저드레싱은 대부분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고나트륨 함량이 높아 한 번만 먹어도 하루 권장 섭취량을 훌쩍 넘기게 됩니다.
오히려 패스트푸드보다 건강에 해롭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특히 오메가-6 지방산 함량이 높은 식물성 오일 사용으로 만성염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환자는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혈관 살리는 ‘진짜 샐러드’ 이렇게 드세요

첫째, 채소 위주로 섬유질을 충분히 채워야 합니다. 잎채소, 브로콜리, 토마토, 당근 등 다양한 색의 채소를 고루 사용해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합니다. 둘째, 과일은 소량만 가볍게, 가급적 베리류처럼 당지수가 낮은 과일을 추천합니다.
셋째, 견과류는 소금·설탕 없는 생견과류를 하루 5~7알 정도로 제한해야 합니다. 넷째, 드레싱은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올리브유, 발사믹식초, 레몬즙 등으로 간단히 대체하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샐러드는 건강식이지만, 잘못된 재료와 드레싱 선택으로 오히려 콜레스테롤과 혈관 건강을 망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내 샐러드 속 마요네즈와 시판 드레싱부터 점검해보세요. 작은 변화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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