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는 한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는 국민 반찬입니다. 하지만 맛을 낸다고 이것저것 넣다 보면 어느새 ‘소금 폭탄’이 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넣는 ‘이것’이 문제인데, 나트륨 수치를 순식간에 높여 혈압과 혈관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찌개 속 나트륨의 숨은 주범
찌개를 끓일 때 국간장, 된장, 소금 같은 기본 양념만으로도 이미 나트륨 함량은 충분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다시다 같은 시판 조미료나 시판 육수를 추가하면 염분이 배가됩니다. 국물 한 그릇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길 수 있어 건강에는 큰 부담입니다.
김치와 양념의 이중 공격
김치찌개의 경우 이미 김치 자체에 절임 소금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간을 맞추겠다며 간장이나 소금을 더 넣으면 나트륨 수치는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이런 습관은 고혈압, 신장질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선택입니다.
국물 섭취가 더 위험한 이유
찌개 국물에는 나트륨이 가장 많이 녹아 있습니다. 건더기 위주로 먹으면 그나마 섭취량을 줄일 수 있지만, 밥을 말아 국물까지 전부 먹는 습관은 소금 섭취량을 2배 이상 높입니다.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건강하게 즐기는 조리법
찌개의 맛을 살리고 싶다면 조미료 대신 다시마, 멸치, 표고버섯 같은 천연 재료로 육수를 내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 간은 소금 대신 후추, 고춧가루, 마늘 같은 향신 채소로 조절하면 풍미는 살리면서 나트륨 부담은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찌개를 끓일 때 시판 조미료나 육수를 무심코 넣는 습관은 소금 폭탄으로 이어집니다. 이미 충분한 나트륨이 들어 있으니, 조리 시 최소한의 간만 하고 천연 재료로 풍미를 더하는 것이 답입니다. 작은 조리 습관 변화가 혈압과 혈관을 지키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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