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건강을 생각해 과일을 자주 드시나요?
특히 자연의 단맛이라 믿고 자주 먹는 이 과일, 간 건강에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과일 속 당분’이 간암세포에 미치는 영향과 주의해야 할 과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과일당이 설탕보다 위험할 수 있는 이유
설탕보다 과일이 낫다는 말,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과일 속 당분인 ‘과당(프럭토스)’은 체내 대사 경로가 설탕과 다릅니다.
프럭토스는 대부분 간에서 대사 되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간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게 됩니다.
특히 지방간, 비알코올성 간염을 앓고 있는 분들이라면 과일당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과일당이 간암세포 증식 촉진한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은 과당이 간암세포의 성장을 빠르게 촉진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실험에 따르면, 과당 섭취량이 높은 그룹일수록 간암세포의 분열 속도와 생존율이 유의미하게 증가했습니다.
즉, 과일 속 과당도 지나치면 간암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과일 3가지
간 건강이 염려된다면, 다음 과일은 양을 조절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포도: 당도가 높고, 포도즙 형태로 섭취 시 흡수가 빨라 혈당과 간에 부담을 줍니다. 무화과: 식이섬유는 풍부하지만, 과당 함량도 높아 간 대사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망고: 열대과일 중 가장 당분이 많은 편이며, 1개에 들어있는 당분은 각설탕 8~10개 수준입니다.
과일은 분명 건강한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특히 간 건강이 약한 분들은 과당 섭취량을 꼭 점검해야 합니다.
신선한 과일도 하루 1~2회, 식후에 소량만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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