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후회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바뀐다. 젊을 때는 돈이나 선택을 후회하지만, 나이가 들면 삶을 대하는 태도 자체를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는 공통된 후회가 있다.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바꾸었을지도 모를 결정이었다.

1. 하고 싶은 말을 참으며 산 것
자기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던 시간들을 가장 후회한다. 남 눈치 보느라, 분위기 망칠까 봐, 괜히 상처 줄까 봐 참고 또 참는다.
하지만 늙고 나면 알게 된다. 침묵은 관계를 지켜주지 않았고, 오히려 나를 고립시켰다는 사실을.

2. 일에만 몰두하고 관계를 소홀히 한 것
일이 전부였던 사람들은 정작 노년에 가장 외롭다.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 아이와 눈을 맞추는 순간, 친구와 나눈 대화는 돈으로 살 수 없다.
나중에 깨닫는다. 관계에 쓴 시간만이 결국 기억으로 남는다는 사실을.

3. 자신보다 남을 더 만족시키며 산 것
늘 남을 우선했다. 가족, 상사, 사회의 기대를 채우느라 정작 자신이 원하는 삶은 미뤄뒀다.
그렇게 한 발짝씩 양보하다 보면, 나중에는 내가 살고 싶던 삶의 흔적조차 없어지곤 한다. 그것이 깊은 후회의 시작이 된다.

4. 스스로를 돌보지 않았던 것
몸이 아프고 마음이 허약해질수록, 가장 아쉬운 건 젊을 때의 자기 관리다. 건강은 빼앗기는 게 아니라 스스로 버리는 것임을 나이 들어서야 깨닫는다.
결국 오래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살아왔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다.

후회란, 다시는 돌아갈 수 없기에 더 아프다. 그리고 가장 뼈아픈 후회는 타인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스스로를 무시한 삶에 대한 반성이다.
나이 들어 가장 후회하는 일은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했던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나를 기준으로 살아야 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