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는 더러운 옷을 깨끗하게 만드는 공간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특히 세탁기 사용 후 문을 닫아둔 채로 방치하면 내부는 습한 상태로 유지되며, 세균과 곰팡이가 급격히 번식하게 됩니다.
세탁기 안은 ‘숨은 세균 창고’입니다
세탁기 내부는 옷의 먼지, 피부각질, 세제 찌꺼기 등 각종 유기물로 오염됩니다. 사용 직후 문을 닫아놓으면 통풍이 차단돼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됩니다.
특히 드럼 세탁기의 고무 패킹 부분은 습기가 잘 마르지 않아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집중적으로 자라는 곳입니다.
이 세균들이 옷에 묻어 피부병을 유발합니다
세균이 번식한 세탁기로 옷을 세탁하면 세탁 후에도 세균이 옷감에 남을 수 있습니다. 이 옷을 입은 피부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땀띠, 심하면 진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나 노약자처럼 면역이 약한 사람일수록 그 위험은 더 커집니다.
세탁기 문은 반드시 열어두고, 주기적으로 청소하세요
세탁기를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문을 열어 내부를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베이킹소다나 전용 세탁기 클리너로 내부를 청소해 주는 것도 세균 번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세탁기 고무 패킹 안쪽까지 꼼꼼히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기를 깨끗이 관리하는 습관은 단순한 청결을 넘어 피부 건강과 직결됩니다. 지금 세탁기 문을 점검해 보세요. 열어두는 단순한 행동 하나로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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