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사용하는 식용유, 과연 괜찮은 걸 쓰고 계신가요? 기름은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지만, 잘못된 선택은 ‘혈관 살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 사용되는 일부 기름은 콜레스테롤을 급격히 높이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키웁니다.
반복 사용한 ‘산화유’는 혈관을 망가뜨립니다
기름은 가열할수록 산화됩니다. 특히 튀김용 기름을 여러 번 재사용하면 트랜스지방과 유해 산화물질이 급증하게 됩니다.
이 산화된 기름은 몸속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혈관 내 염증을 유발해 동맥경화, 고혈압, 심근경색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팜유·쇼트닝·마가린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산업적으로 가공된 팜유나 쇼트닝, 마가린에는 트랜스지방이 다량 함유돼 있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최악의 기름’입니다.
이런 기름은 과자, 빵, 냉동식품, 튀김 등 가공식품에 널리 쓰이므로 식품 라벨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부분경화유’란 표기가 있다면 피해야 합니다.
건강을 지키는 좋은 기름은 따로 있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올리브유, 아보카도오일, 들기름, 카놀라유 등은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저온에서 먹는 들기름과 올리브유는 샐러드 드레싱이나 나물 무침 등에 적합하며, 가열에는 발연점이 높은 카놀라유나 포도씨유가 더 좋습니다.
기름은 ‘종류’보다 ‘관리’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기름도 보관 상태가 나쁘면 산패되기 쉽습니다.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밀폐해 보관하고, 한 번 쓴 기름은 가급적 다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거품이 생기거나 색이 짙어졌다면 즉시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루 한 스푼의 기름이 건강을 좌우합니다. 기름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도 혈관 건강을 지키고, 중년 이후의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기름, 다시 한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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