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액 검진표에 ‘LDL ↑’ 표시가 자꾸 눈에 밟히십니까? 약 없이도 콜레스테롤을 지워 버릴 한방 밥상 해법이 있습니다. 한의사들이 진료실에서 실제로 권하는 3가지 토종 나물만 챙겨도 혈관 벽에 암덩어리처럼 붙어 있던 지방이 눈에 띄게 녹아내린다는 보고가 이어집니다.
밥상에 잎사귀 한 줌을 더하는 것만으로 심장‧뇌졸중 시계를 확실히 늦추는 방법을 확인해 보십시오.
① 방풍나물 – ‘한방 스테틴’이라 불립니다

봄 갯바람을 맞고 자란 방풍나물에는 쿠마린·방풍폴리세틴 같은 특유의 방향성 정유가 풍부합니다. 이 성분이 간의 HMG-CoA 환원효소를 억제해 LDL 콜레스테롤 합성을 최대 20%까지 차단하며, 혈관 내피를 공격하던 활성산소를 싹 쓸어내 동맥경화를 늦춥니다.
데친 뒤 참기름 한 방울만 더해도 지용성 쿠마린 흡수가 두 배로 올라 콜레스테롤 청소 속도가 가속됩니다.
② 시래기 – 식이섬유가 담즙산을 빨아들입니다

무청을 말린 시래기 100 g에는 식이섬유가 11 g 이상 들어 있어 장 속 담즙산과 LDL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대변으로 배출합니다.
부족한 담즙산을 채우려고 간이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끌어다 쓰는 ‘내려쓰기 효과’가 나타나 혈중 총지질이 15%가량 떨어집니다. 된장국이나 들깨국에 넣어 부드럽게 끓이면 칼슘·마그네슘까지 보충돼 혈압 상승까지 제동이 걸립니다.
③ 취나물 – 폴리페놀이 LDL 산화를 막습니다

산 구절초로도 불리는 취나물은 클로로겐산·카페산 같은 폴리페놀이 시금치의 3배 이상 들어 있습니다. 이 항산화 군단이 LDL 입자가 산화돼 혈관에 암덩어리처럼 달라붙는 과정을 근본적으로 차단합니다.
살짝 데쳐 물기를 짠 뒤 들깻가루를 버무리면 오메가-3가 더해져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급락하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이 상승하는 ‘이중 방패’가 완성됩니다.

약보다 먼저 식탁이 바뀌어야 혈관이 바뀝니다. 방풍나물·시래기·취나물 세 가지만 주 3회 돌려가며 섭취하면 8주 만에 LDL 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혈관 경직도 지표까지 개선된다는 임상 보고가 있습니다.
오늘 장바구니에 봄나물을 담고, 저녁 밥상에서 잎사귀 한 줌으로 혈관을 세척해 보십시오. 작은 나물 습관이 심장과 뇌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보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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