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복되는 장염 증상, 배가 자주 아프고 설사가 잦은데 특별한 원인이 없어 고민한 적 있으신가요? 음식을 바꿔도, 약을 먹어도 나아지지 않았다면 원인은 의외로 주방 한 구석, ‘도마’에 있을 수 있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도마지만 소홀한 관리로 장내 세균 감염의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단순한 도마 교체만으로도 장 건강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플라스틱 도마, 긁힘 틈으로 세균 번식합니다

많이 쓰는 플라스틱 도마는 칼질 자국이 쉽게 생기고, 그 사이로 살모넬라균·대장균·리스테리아 같은 유해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기, 생선 등을 다듬은 후 제대로 소독하지 않으면 세균이 음식으로 옮겨가 장염이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틈이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한 세척만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습니다.
2. 나무 도마는 숨은 곰팡이의 온상입니다

나무 도마는 자연재질로 인식돼 건강해 보이지만, 수분을 오래 머금기 때문에 곰팡이나 세균이 깊이 파고들어 살균이 어렵습니다.
특히 제대로 건조하지 않으면 도마 속까지 균이 퍼져 음식에 그대로 묻어나게 됩니다.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에서 세균이 자라며 반복적인 장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유리 또는 항균 실리콘 도마가 위생적으로 우수합니다

대장균, 장염균 같은 위생 문제를 줄이기 위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건 표면이 단단하고 흠집이 생기지 않는 유리 도마나 항균 실리콘 도마입니다.
이런 소재는 칼자국이 잘 나지 않아 세균이 스며들 틈이 없고, 뜨거운 물로 소독도 가능해 청결 유지에 유리합니다. 도마를 육류용과 채소용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도 꼭 지켜야 할 습관입니다.
소소한 주방 습관이 장 건강을 바꿉니다

매일 건강하게 먹으려 해도, 조리 과정이 비위생적이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도마는 단순한 조리도구가 아니라 건강을 좌우하는 위생의 출발점입니다.
장염이나 배탈이 반복된다면 음식보다 도마부터 점검해보세요. ‘도마 하나 바꿨을 뿐인데’ 장이 편안해졌다는 후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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