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름진 음식, 부족한 운동, 스트레스까지. 우리의 혈관은 하루하루 기름때로 뒤덮이고 있습니다.
특별한 약을 먹지 않아도, 매일 먹는 ‘밥’ 하나만 바꿔도 혈관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 재료로 밥을 지으면 혈관 청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재료, ‘율무’입니다

율무는 오래전부터 몸의 습기를 빼고 혈액순환을 돕는 약재로 쓰여 왔습니다.
특히 율무에 들어 있는 코익소라이드(coixol)와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벽에 쌓인 노폐물 제거를 촉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율무밥을 꾸준히 섭취하면 중성지방과 LDL(나쁜 콜레스테롤)이 줄고, 혈관 내 염증도 완화됩니다.
쌀과 율무를 ‘이 비율’로 섞어야 합니다

율무는 단독으로 지으면 질기고 거칠기 때문에, 백미 또는 현미와 함께 섞어 짓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비율은 쌀 7 : 율무 3이며, 율무는 반드시 하룻밤 불린 후 사용해야 소화 흡수율이 올라갑니다.
율무밥은 특유의 고소한 맛으로 포만감이 크고, 자연스럽게 과식을 줄이는 효과도 있어 다이어트에도 유리합니다.
혈관뿐 아니라 몸 전체의 순환을 돕습니다

율무는 이뇨 작용이 뛰어나 체내 불필요한 수분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혈액의 점도를 낮추고 혈관을 유연하게 만드는 작용이 있어, 고혈압·고지혈증·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손발이 잘 붓거나 몸이 무겁고 피로한 분들에게 율무밥은 간편한 ‘순환 개선식’이 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율무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장이 약하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분은 처음엔 소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이뇨 작용이 강하므로 탈수가 우려되는 날에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병행해야 합니다.
특별한 알레르기가 없다면, 하루 한 끼 율무밥만으로도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밥은 매일 먹는 음식입니다. 조미료도, 보약도 필요 없습니다. 쌀 한 컵에 율무 한 줌만 더해보세요. 혈관 속 기름때가 사라지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율무밥으로 식탁을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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