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때문에 음식물쓰레기를 냉장고나 냉동실에 보관하고 계신가요?
하지만 이 습관, 단순히 비위생적인 정도가 아니라 폐 건강까지 해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냉장고 속 건강 위협물, 음식물쓰레기 보관의 위험성을 알아보겠습니다.

냉동실 속 음식물쓰레기, 진짜 세균 폭탄입니다
많은 분들이 음식물쓰레기를 ‘임시로’ 냉동실에 보관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미 부패가 시작된 음식물은 영하의 온도에서도 일부 세균 활동이 유지됩니다.
특히 부패균,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 같은 균은 냉동 상태에서도 저온 내성이 있어 완전히 멈추지 않습니다.
이런 세균들이 냉동실 내부에서 다른 식재료로 교차오염될 경우, 우리는 다시 조리한 음식에서 간접적으로 섭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악취 성분, 폐를 자극합니다
음식물쓰레기의 부패 과정에서는 암모니아, 황화수소, 트리메틸아민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이 발생합니다.
이 성분들은 단순한 악취가 아니라 장기간 노출되면 폐포와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고,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냉장고 문을 열고 닫을 때 마다이 화합물이 미세하게 방출되며 가족의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게 됩니다.

냉장고 수명도 줄어듭니다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수분과 산성 유기물은 냉장고 내 부품을 부식시키고, 냄새 입자가 플라스틱 내부에 흡착되며 장기적으로 고장과 냉각 성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전 수리 전문가들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를 반복적으로 냉동실에 넣는 집은 냉장고 평균 수명이 최대 2년 짧아진다고 합니다.
가족의 건강과 냉장고의 수명을 함께 지키고 싶다면, 이제는 음식물쓰레기 냉동 보관 습관부터 바꿔보세요. 번거롭더라도 당일 바로 버리는 것, 그것이 최고의 건강 관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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