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엔 누구나 “수분 보충이 중요하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하루 1.5L 이상 물을 마셔도 입이 마르고, 두통이 나고, 쉽게 지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몸속 어딘가에서 수분을 빼앗기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 원인, 바로 ‘염분 많은 음식’과 ‘이뇨 작용 유도 식품’일 수 있습니다.
수분 보충해도 탈수가 되는 이유
우리는 땀으로 수분을 잃는 만큼, 음식과 음료를 통해서도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 음식들은 여름철 자주 먹지만, 체내 수분을 빼앗아 오히려 탈수를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분 도둑 음식’

1. 국물 많은 짠 음식
라면, 된장국, 냉면 등은 염분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빠르게 배출됨
2. 카페인이 든 아이스커피·에너지음료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유도해 소변으로 수분 배출을 가속화
3. 단맛 나는 과일 음료, 스포츠음료
당분이 높아 삼투 작용으로 오히려 탈수 촉진
이런 증상이 있다면 ‘숨은 탈수’ 의심

물을 많이 마셔도 입이 계속 마른다 피부가 푸석하거나 탄력이 없다 어지럼증이나 두통이 자주 생긴다 눈이 쉽게 충혈되고 침이 끈적거린다
이런 경우 단순 수분 부족이 아니라, 염분·카페인·당분 섭취로 인해 체내 수분이 빠르게 소실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진짜 수분 보충법은 따로 있습니다

1. 맹물보다 미네랄이 들어 있는 보리차, 전해질 음료
2. 수분 많은 음식(오이, 수박, 양상추, 토마토 등)을 자주 섭취
3. 카페인 음료 섭취 시, 같은 양의 물을 추가로 마시기
특히 여름철엔 땀으로 나트륨도 빠져나가기 때문에 수분+전해질을 함께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만 많이 마신다고 수분이 유지되진 않습니다.
무심코 먹는 음식이 수분을 앗아가고 있다면, 진짜 탈수를 막을 수 없습니다. 오늘 식단부터 한 번 점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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