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반찬, 매일 새로 만들기 어렵죠. 남은 음식을 냉장고에 보관해 며칠간 나눠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특정 반찬 조합은 냉장 보관 중세균 증식이나 부패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유통기한이 아닌, ‘음식 궁합’에 따라 보관 위험도가 달라지는 것, 알고 계셨나요?
가장 위험한 조합: 무생채 + 나물무침

1. 무생채 + 시금치/고사리/도라지나물
→ 수분 함량이 높은 반찬끼리 함께 보관하면,
→ 김치통 내부 습도가 급격히 올라가고→ 리스테리아균·살모넬라균 번식 속도 증가
2. 조미액젓 무침 + 숙성 젓갈류
→ 둘 다 염도가 높다고 안심하면 오산
→ 발효 중인 젓갈이 액젓 무침과 만나면 부패가 더 빨라짐
3. 익힌 계란 요리 + 나물
→ 계란 흰자 단백질이 나물 수분을 흡수하며,
→ 단백질 분해균이 더 쉽게 번식함
냉장고 속 ‘위험한 궁합’ 줄이는 3가지 팁

1. 무생채, 나물무침은 따로 소분 보관
→ 물기 많은 반찬은 다른 반찬과 떨어뜨려야 안전합니다.
2. 보관용기는 꼭 넓은 용기
→ 얕고 넓게 펼쳐 보관→ 깊은 용기보다 표면적이 넓은 용기가 냉기 전달에 효과적
3. 3일 이상 먹을 경우엔 2~3일 치만 냉장, 나머지는 냉동
→ 특히 여름철에는 상온 노출 시간 최소화가 핵심입니다.

습기와 단백질, 발효가 뒤섞인 냉장고는 오히려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여름철 ‘반찬 재활용’, 궁합만 잘 지켜 도식중독 위험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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