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덥고 습한 날, “시원하게 맥주 한 잔” 하고 싶을 때 많죠.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될 거라 착각하기 쉽지만, 여름철 맥주는 오히려 탈수를 부추기는 최악의 선택입니다.
왜 맥주가 더 마르게 만들까요?

1. 알코올은 이뇨작용을 촉진합니다.
→ 소변 배출을 늘려 수분 손실 증가
2. 체온 조절을 방해합니다.
→ 혈관이 확장되며 체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지만, 땀이 줄어 몸속 열 배출이 제대로 안 됨
3. 뇌와 간에도 부담
→ 더위로 이미 지친 몸에 알코올 대사까지 더해지며 두통, 무기력, 간 기능 저하 위험

특히 운동 후나 야외활동 직후 갈증 해소용으로 맥주를 마시는 건 매우 위험합니다.
여름철 맥주가 특히 위험한 3가지 순간

샤워 직후 마시는 맥주→ 말초혈관 확장으로 혈압 급강하 → 어지럼증 야외 활동 직후→ 탈수 + 알코올 중첩 → 심장 부담 증가 수면 전 마시는 맥주→ 밤새 수분 손실 심화 + 수면의 질 저하
여름철 시원하고 건강하게 마시고 싶다면?

알코올 도수 낮은 맥주도 ‘술’은 술입니다. 여름에는 특히 수분 먼저 보충하고, 1~2잔 이내로 제한하세요. 물과 함께 마시거나, 맥주 전후 전해질 음료 보충 필수입니다.
시원하다고 시작한 한 잔이 몸속 수분과 건강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더울수록 ‘갈증엔 물’, 이 원칙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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