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설거지를 다 마쳤는데도 수세미에서 코를 찌르는 듯한 냄새가 난 적 있으신가요?
이건 단순한 음식 찌꺼기 냄새가 아니라 세균이 이미 번식했다는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수세미에서 나는 냄새의 정체와 건강을 지키는 교체 시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왜 수세미에서 냄새가 날까?
수세미는 하루에도 여러 번 물과 음식물을 접하기 때문에 항상 습한 상태에 머물게 됩니다. 이때 남은 음식 찌꺼기가 세균의 먹이가 되어 빠른 속도로 증식하게 되죠.
특히 곰팡이나 대장균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번식해 특유의 퀴퀴한 냄새를 냅니다. 냄새가 심하다면 이미 세균 수가 수억 마리에 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수세미 세균,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세균이 가득한 수세미로 그릇을 닦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이 식기 전체로 퍼집니다. 이런 그릇에 담긴 음식을 섭취하면 장염, 식중독, 설사 같은 소화기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이나 아이들은 위험이 더 큽니다.

건강을 지키는 수세미 관리법
첫째, 수세미는 최소 2~3주마다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둘째, 사용 후에는 충분히 헹군 뒤 꼭 건조해야 세균 번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셋째,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리거나 끓는 물에 삶아 소독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다만 오래된 수세미는 소독보다 교체가 더 확실한 방법입니다.

수세미에서 냄새가 난다면 이미 세균이 퍼졌다는 신호입니다. 가족의 건강을 지키려면 작은 생활 습관부터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 저녁, 집에 있는 수세미 냄새를 꼭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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