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대표 채소인 오이는 시원하고 수분이 많아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그냥 먹는 습관이 오히려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소화가 약한 사람이나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은 오이를 잘못 먹으면 위에 자극이 되고, 영양 흡수에도 방해가 됩니다. 오이를 건강하게 먹으려면 반드시 지켜야 할 방법이 있습니다.
소화에 부담 주지 않게 손질하기

오이는 껍질에 농약 잔류 가능성이 높고,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섬유질이 많습니다. 깨끗이 씻고 필요하다면 껍질을 살짝 벗겨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위가 약한 사람은 껍질째 먹을 경우 속쓰림이나 더부룩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열을 가해 조리해 먹기

생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기름에 살짝 볶거나 국에 넣어 조리하면 소화 흡수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오이 속의 수용성 영양소가 체내에 더 잘 흡수되고, 찬 성질이 완화되어 위에 부담이 줄어듭니다.
염분 조절하며 섭취하기

오이를 먹을 때 흔히 소금에 절여 먹는데, 이 과정에서 나트륨 섭취량이 급격히 늘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염분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싱겁게 조리해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국 오이는 그냥 막 먹기보다 손질, 조리, 섭취 방법을 신경 써야 독이 되지 않습니다. 깨끗이 세척하고, 필요할 땐 껍질을 제거하고, 가볍게 조리해 먹는 습관만 지켜도 오이는 건강을 지키는 훌륭한 채소가 됩니다. 오늘부터 오이를 먹을 땐 ‘이렇게’ 드시는 습관을 들이세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