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기름기가 쌓여 혈관을 막는 병으로, 방치하면 동맥경화·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약을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음식 관리가 근본적인 치료이자 예방입니다. 의사들이 꾸준히 먹으라고 권하는 ‘진짜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 4가지를 소개합니다.
등푸른 생선

연어, 고등어, 꽁치 같은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관 속 염증을 완화해 동맥경화를 막아줍니다.
일주일에 2~3회만 섭취해도 혈관이 한결 깨끗해지고 심장질환 예방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단, 튀김보다 구이나 찜으로 조리해야 효과가 제대로 발휘됩니다.
귀리·보리 같은 통곡물

통곡물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합니다. 이 성분은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혈중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탁월합니다.
아침에 오트밀을 챙기거나 흰쌀밥 대신 잡곡밥을 먹는 작은 습관이 장기적으로 큰 효과를 냅니다. 꾸준히 섭취하면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콩류와 두부

콩 단백질은 동물성 지방에 비해 포화지방이 적어 혈관 건강에 유익합니다. 특히 두부, 두유 같은 식품은 소화 흡수가 잘 되고, 혈중 지질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매일 반모 정도의 두부만 챙겨 먹어도 꾸준히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견과류

호두, 아몬드,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고지혈증 환자에게 이상적입니다. 하루 한 줌 정도면 충분하며, 소금·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생 견과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고지혈증 관리의 핵심은 식단입니다. 등푸른 생선, 통곡물, 콩류, 견과류—이 네 가지는 의사들이 강조하는 ‘혈관 청소부’ 같은 음식들입니다. 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오늘 식탁에서부터 바꿔나가는 것이 건강한 혈관과 긴 수명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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