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사람의 숫자는 줄어들어도 괜찮다. 대신 어떤 사람과 함께하느냐가 훨씬 중요해진다. 젊을 때는 정과 의리 때문에 불편한 관계도 참고 지냈지만, 인생 후반부에는 시간도 체력도 마음의 에너지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심리학자들은 행복한 노년의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로 ‘건강한 인간관계’를 꼽는다. 결국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도 사람이고,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것도 사람이다.

4위. 늘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
무슨 일이 생겨도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세상과 주변 사람들 탓만 한다. 처음에는 안쓰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감정을 주변 사람에게 떠넘긴다.
이런 사람과 오래 함께하면 나 역시 죄책감과 피로감에 지치게 된다. 진짜 성숙한 사람은 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볼 줄 안다.

3위. 불평과 부정적인 말만 하는 사람
만날 때마다 건강 걱정, 자식 걱정, 세상 욕만 늘어놓는 사람이 있다. 처음에는 들어주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의 감정이 내 마음까지 무겁게 만든다.
심리학에서는 감정도 전염된다고 말한다. 결국 가까운 사람의 말과 분위기는 생각보다 우리의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

2위. 필요할 때만 찾는 사람
평소에는 연락이 없다가 부탁할 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만 나타난다. 정 때문에 관계를 이어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정보다는 이용당한다는 느낌이 커진다.
진짜 관계는 필요할 때만 찾는 것이 아니라 별일 없어도 서로 안부를 묻는 데서 시작된다.

1위. 내 자존감을 깎아먹는 사람
심리학자들이 가장 경계하는 사람은 결국 이런 사람이다. 늘 비교하고, 은근히 무시하고, 칭찬보다 비난이 많으며, 함께 있으면 이상하게 자신감이 떨어지는 사람이다. 겉으로는 농담처럼 말하지만, 은근히 상처를 주고 상대를 작게 만든다.
이런 사람과 오래 함께하면 자신도 모르게 눈치를 보게 되고, 행복보다 불안이 커진다. 결국 늙어서 절대 곁에 두지 말아야 할 사람은 성격이 급한 사람도, 가난한 사람도 아니다. 내 자존감을 조금씩 무너뜨리는 사람이다.

인생 후반부에는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보다 좋은 사람 몇 명과 함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피해의식이 강한 사람, 불평만 하는 사람, 필요할 때만 찾는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내 자존감을 깎아먹는 사람과는 적당한 거리를 둘 줄 알아야 한다.
결국 가장 큰 사람복은 나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고,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을 곁에 두는 것이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진짜 우정은 나를 소모시키는 관계가 아니라,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관계 속에서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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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놈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