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 모임에 나가면 유독 말이 많아지는 사람이 있다. 본인은 친밀감을 쌓는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듣는 사람은 슬금슬금 자리를 피한다.
재산이나 자식 얘기가 아니어도 자랑처럼 들리는 순간 관계는 조용히 멀어진다. 자랑했다가 오히려 손해만 보는 것들을 짚어본다.

3위. 병자랑
만날 때마다 여기저기 아프다는 얘기부터 꺼내는 사람이 있다. 나이 들면 몸이 아픈 게 당연하다지만 매번 그 얘기로 대화를 채우면 듣는 쪽은 기운이 빠진다.
심지어 서로 누가 더 아픈지 겨루듯 얘기하면 위로는커녕 피로만 남는다. 건강 얘기는 친구가 아니라 의사에게 나눠야 할 몫이다.

2위. 과거 자랑
“내가 왕년에” 하며 옛날 직함이나 화려했던 시절을 반복해서 꺼내는 사람이 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래서 지금은 어떤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과거 얘기만 하는 사람은 지금의 삶이 텅 비어 있다는 걸 스스로 광고하는 셈이 된다. 오늘 먹은 점심이나 내일 갈 곳을 얘기하는 사람이 훨씬 매력적으로 보인다.

1위. 험담과 소문
그 자리에 없는 사람 얘기를 꺼내며 분위기를 띄우려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그걸 들은 사람들은 속으로 “내가 없을 때 내 얘기도 하겠구나” 하고 생각한다.
그 순간의 재미와 평생의 신뢰를 맞바꾸는 셈이다. 험담으로 얻는 관심은 결국 가장 빠르게 사람을 떠나보내는 길이 된다.

병자랑, 과거 자랑, 험담. 이 세 가지는 순간의 관심을 끌지 몰라도 결국 사람을 떠나가게 만든다.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르고 상대의 얘기에 귀 기울이는 사람에게 오히려 사람이 모인다. 말을 아끼고 듣는 태도 하나가 노후의 인간관계를 완전히 바꿔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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