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된 친구인데 만날 날이 다가오면 마음이 무거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크게 싸운 적도 없습니다.이유를 물어보면 답이 비슷했습니다. 세 가지 유형으로 정리했습니다.

계산이 늘 한쪽인 친구
몇십 년째 지갑을 꺼내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두 번은 사정이 있으려니 하고 넘깁니다. 그런데 반복되면 대접이 아니라 습관으로 굳습니다. 돈이 아까운 것이 아니라 당연하게 여기는 태도가 남았습니다.

만나면 불평만 하는 친구
자식과 세상과 몸 이야기로 두 시간이 채워집니다. 듣고 나면 내 기분까지 가라앉습니다. 위로를 해 줘도 다음에 또 같은 이야기입니다. 만나고 나서 기운이 빠지는 관계는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내 형편을 확인하려는 친구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말이 결국 비교로 끝납니다. 자식과 집과 연금까지 하나씩 물어봅니다. 답하고 나면 왜 말했나 싶어집니다. 이런 분과는 자연히 연락 간격이 늘어났습니다.

만나기 싫어지는 이유는 계산과 불평과 비교였습니다.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반복되어서입니다.다음 약속을 잡기 전에 지난번 기분을 한 번 떠올려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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