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겉으로는 아무 일 없어 보이는데 속으로만 앓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주변에 알리기 어려운 일들이라 더 조용히 번집니다.말을 아끼는 분들이 많아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자주 언급되는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사실을 숨깁니다
걷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자주 잊는 일이 생겨도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리면 걱정을 끼치거나 무시당할까 봐 미루게 됩니다. 그러는 사이 증상이 자리를 잡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가까운 사람에게라도 알려 두면 대처가 훨씬 빠릅니다. 불편한 데가 있으시다면 미루지 마시고 진료를 받아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형편이 어려워진 것을 알리지 않습니다
모임 회비나 경조사비가 부담이 되어도 사정을 말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냥 빠지다 보면 오라는 연락도 함께 줄어듭니다. 자식에게 말하기는 더 어렵다고들 이야기합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조차 알아보지 않게 됩니다. 주민센터나 복지관에 문의만 해도 길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진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며칠째 말 한마디 안 했다는 사실은 좀처럼 꺼내지 않습니다. 외롭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부끄럽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면 밖에 나가는 횟수까지 함께 줄어듭니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사람을 마주치는 일정이 필요하다고들 말합니다. 가까운 곳부터 발길을 만들어 두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조용히 번지는 일들은 대개 창피하다는 마음에서 시작됐습니다. 몸과 형편과 혼자 있는 시간, 세 가지가 함께 언급됩니다.말을 꺼내는 것만으로 풀리는 일이 많습니다. 한 사람에게라도 이야기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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