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하면 시간이 넘칠 줄 알았죠. 그런데 막상 그 시간을 어떻게 쓸지 몰라 하루가 무너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즘 70대 사이에 조용히 번지는 현상을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1. 하루의 절반이 기억나지 않는다
늦게 일어나 텔레비전을 켜면 어느새 저녁입니다. 정해진 일과가 없으면 시간은 흐르는 게 아니라 사라지죠. 기상 시간 하나만 정해도 하루의 뼈대가 섭니다.

2. 움직이지 않아 몸이 먼저 늙는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근육은 빠르게 줄어듭니다.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활동량 감소가 노화 속도를 결정한다고 말하죠. 한 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 움직여야 합니다.

3. 쓸모없다는 생각에 갇힌다
할 일이 없다는 감각은 곧 내가 필요 없다는 생각으로 이어집니다. 이 마음이 우울과 무기력의 시작이죠. 작더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약보다 낫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거창한 계획은 필요 없습니다. 오늘 아침 기상 시간을 정하고, 오전에 나갈 곳 한 군데만 만들어보세요. 시간을 채우는 사람이 노년을 채웁니다.
남은 시간은 많고, 그 시간을 쓰는 법은 지금 정해집니다.
출처 :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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