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거장이 디자인한 국민 첫차가 있었습니다. 1996년 대우가 내놓은 소형차 라노스인데요. 세련된 곡선 덕분에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아, 중고 몇백만 원대에 다시 찾는 이들이 있는 차입니다.

주지아로가 그린 곡선의 소형차
라노스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손에서 태어났습니다. 둥글둥글한 곡선 디자인이 당시 각진 소형차들 사이에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세단은 물론 3도어·5도어 해치백(로미오·줄리엣)까지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1.5 엔진에 국내 소형차 최초 가변흡기
심장은 1.5리터 가솔린을 중심으로, 아랫급에는 1.3리터도 마련됐습니다. 국내 소형차 최초로 가변흡기장치(VIS)를 적용해 효율과 성능을 함께 노렸습니다. 가볍고 단순한 구조라 유지비 부담이 적어 서민들의 발이 되어 주었습니다.

르망의 뒤를 이은 국민 소형차
라노스는 르망과 씨에로·넥시아의 뒤를 잇는 대우의 대표 소형차였습니다. 현대 엑센트, 기아 아벨라와 경쟁하며 첫차 시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2002년 칼로스에게 자리를 넘기고 단종됐지만, 지금도 아끼며 타는 마니아가 남아 있습니다.

라노스는 디자인과 실속을 함께 갖춘, 추억의 국민 소형차입니다. 값싼 세컨카나 복원용 소형차를 찾는 분이라면 반가운 선택일 수 있습니다. ※ 오래된 차종이라 중고 상태 편차가 크므로 구매 시 정비 이력을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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