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부터 반칙 아닌가…” 1100km 달리고 7명 타는데 3천만원대라는 SUV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7명이 탈 수 있는 중형 SUV가 3000만 원대 가격과 11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동시에 내세웠다. 넉넉한 공간이 필요한 패밀리카에 전기차의 경제성과 내연기관의 긴 주행거리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MG가 인도 시장에 공개한 헥터 토마호크 PHEV다. 20.5kWh 배터리를 탑재해 현지 기준 전기만으로 115km를 달릴 수 있으며, 가솔린 엔진을 함께 사용하면 총주행거리는 1100km 이상으로 늘어난다.
가격도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일시불 구매가는 257만 루피로 한화 약 3732만 원 수준이다. 다만 이는 인도 현지 가격을 단순 환산한 것으로 국내 출시 가격을 의미하지 않으며, MG는 해당 모델의 한국 출시 계획을 공식화하지 않았다.
전기로 115km, 합치면 1100km 넘는다

헥터 토마호크 PHEV에는 20.5kW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현지 인증 기준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115km로, 충전 환경을 갖췄다면 일상적인 출퇴근 상당 부분을 엔진 작동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장거리에서는 가솔린 엔진이 힘을 보탠다. 배터리와 연료를 함께 활용하면 총 1100km 이상을 달릴 수 있어 순수 전기차에서 부담으로 꼽히는 장거리 충전 문제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해당 수치는 인도 현지 인증 기준이다. 실제 주행거리는 기온과 운전 습관, 고속도로 주행 비중, 냉난방 사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싼타페급 덩치에 7명까지 태운다

차체 전장은 4745mm, 휠베이스는 2810mm다. 국내 소비자에게 익숙한 중형 패밀리 SUV와 비교할 만한 크기로, 5인승뿐 아니라 3열을 갖춘 7인승 모델도 마련했다.
특히 자녀가 있거나 여러 명이 함께 이동하는 가정에서는 긴 주행거리만큼 실내 활용성이 중요하다. 평소에는 3열을 접어 적재공간을 확보하고 필요할 때 추가 좌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결국 이 차가 내세우는 핵심은 단순히 연료를 적게 사용하는 데 있지 않다. 한 대로 출퇴근과 장거리 여행, 가족 이동까지 해결하려는 소비자를 겨냥한 구성에 가깝다.
3164만 원도 가능하지만 조건이 있다

더 낮은 가격도 제시됐다. 배터리를 차량과 함께 구매하지 않고 구독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시작가는 217만9000루피, 한화 약 3164만 원 수준까지 내려간다.
대신 차량을 구매한 이후에도 배터리 이용료가 지속해서 발생한다. 처음 지불하는 차값만 놓고 일반 구매 방식보다 저렴하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따라서 연간 주행거리와 차량 보유 기간까지 계산해야 실제 비용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3000만 원대라는 숫자는 강렬하지만 장기간 부담하는 총비용은 별개의 문제다.
한국에서 3천만 원에 살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도 가격이다. 3732만 원이라는 금액은 인도 판매가격을 환율로 환산한 수준으로, 한국에서 동일한 가격에 판매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국내에 들어올 경우 운송비와 인증 비용, 세금, 유통 비용 등이 추가될 수 있다. 국내 충전 규격과 배터리 보증, 정비망 등 실제 판매를 위해 해결해야 할 조건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7인승 차체에 전기만으로 100km 이상, 엔진까지 더해 1100km 이상을 달리는 PHEV가 3000만 원대 가격표를 내걸었다는 점은 흥미롭다. 아직 한국에서 살 수 있는 싼타페의 경쟁자는 아니지만, 패밀리 SUV의 가격과 주행거리 기준이 어디까지 달라지고 있는지는 분명하게 보여주는 차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