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3년, 기아가 혼자 만든 SUV」
기아 스포티지 1세대는 1993년 7월 9일에 나왔다. 원래 포드와 합작하려던 프로젝트였는데 포드가 경영권까지 요구하면서 결렬돼 기아가 독자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2002년 9월 내수 단종까지 9년을 팔았다.

「2.2 디젤은 공인연비 14.0km/L」
2.2 자연흡기 디젤(HW) 70마력 수동이 공인연비 14.0km/L, 2.0 터보 디젤(RT)이 12.3km/L였다. 가솔린은 SOHC 99마력이 9.6km/L, DOHC가 9.3km/L였다. 앞엔진 4륜구동에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썼다.

「가벼운 게 무기였다」
공차중량이 1,375~1,520kg으로, 같은 시기 갤로퍼 숏(약 1,600kg)보다 200kg 이상 가벼웠다. 5도어 숏바디 기준 전장 4,045mm, 축거 2,650mm, 전폭 1,735mm다. 앞은 더블위시본, 뒤는 리지드 액슬인데 앞뒤 모두 코일 스프링을 썼다.

「55만 7,678대 중 46만대가 해외로」
누적 판매는 55만 7,678대이고 이 중 내수는 9만 4,612대, 해외가 46만 3,066대였다. 83%가 수출이었던 셈이다. 유럽 사양 일부는 1995년부터 독일 카르만이 위탁 생산했다.

「다카르에서 개발한 차」
양산 전인 1993년 1월 파리-다카르 랠리에 나가 발견된 문제를 반영하느라 출시를 미뤘다. 이 차의 2도어 플랫폼은 군용 K-131과 레토나로, 프레임 계보는 쏘렌토 1세대와 모하비까지 이어졌다.
※ 1993년 출시 당시 트림별 신차 가격과 2026년 중고 시세·매물 수는 신뢰할 만한 출처를 확보하지 못해 표기하지 않았다. ‘세계 최초 도심형 SUV’는 제조사 마케팅 표현으로 이견이 있어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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