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넣고 1,052km 간다고?” 연비까지 잡았다는 3천만 원대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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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를 고르면서 가장 마음에 걸리는 숫자 중 하나는 기름값이다. 차체가 커지고 가족을 태울 공간이 넓어질수록 연비에서는 어느 정도 양보해야 한다는 생각도 따라붙는다.
그런데 중형 SUV 크기에 3천만 원대부터 시작하면서 최대 복합연비 15.7km/L를 확보한 모델이 있다.
최근 2027년형으로 상품성을 다시 손본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다.
한 번 가득 넣으면 1,052km? 숫자부터 눈에 들어왔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2WD 5인승 17·18인치 모델의 정부 신고 복합연비는 15.7km/L다. 도심에서는 16.6km/L, 고속도로에서는 14.6km/L를 기록한다.
연료탱크 용량 67L를 기준으로 복합연비를 단순 계산하면 약 1,052km라는 숫자가 나온다.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고도 거리가 남는 수준이다. 다만 실제 주행거리는 정체, 기온, 적재량과 운전 습관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연비만 좋은 줄 알았는데…가격도 3천만 원대

The 2027 쏘렌토 하이브리드 2WD 프레스티지는 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 후 3,963만 원부터 시작한다.
상위 트림으로 올라가면 가격은 4천만 원대로 높아지지만 시작 가격만 놓고 보면 여전히 3천만 원대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했고 자동 6단 변속기를 사용한다. 큰 SUV가 필요하지만 매달 들어가는 연료비도 놓치기 싫은 소비자에게 눈길이 갈 만한 조합이다.
이번에는 연비 말고 바뀌었다…100W USB까지 넣었다

이번 2027년형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연비와 가격만이 아니다. 기아는 1열 콘솔과 시트백 측면에 100W C타입 USB 단자를 새롭게 적용했다.
노트북처럼 전력 소모가 큰 기기를 차 안에서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체감할 만한 변화다.
하이브리드 시그니처와 X-Line에는 19인치 휠도 기본 적용했다. 연식 변경 모델이지만 가족용 SUV에서 자주 사용하는 편의사양을 손봤다는 점이 이전 모델과 달라진 부분이다.
1,052km만 보고 계약하면 안 된다…휠 따라 달라지는 연비

여기서 숫자를 하나 더 확인해야 한다. 최대 15.7km/L는 모든 쏘렌토 하이브리드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연비가 아니다. 2WD 20인치 모델은 복합 14.3km/L, 4WD 17·18인치는 13.8km/L로 낮아진다.
결국 ‘한 번 주유로 약 1,052km’라는 숫자는 가장 효율이 높은 사양을 공인연비로 단순 계산한 결과다.
그래도 4.8m가 넘는 중형 SUV가 3천만 원대 시작 가격과 최대 15.7km/L라는 숫자를 함께 내놓았다는 점은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꾸준히 패밀리카 후보에 오르는 이유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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