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0 계약 취소할까?” 국내 인증 끝…아빠들 지갑 열 전기 세단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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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프리미엄 세단을 살 것인지, 전기차로 넘어갈 것인지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했다. 국내 출시를 앞둔 볼보의 순수 전기 플래그십 ES90이 주행거리 인증까지 마치며 출고 준비에 들어갔다.
출시 전 반응부터 심상치 않다. 사전계약은 이미 3000대를 넘어섰다.
제네시스 G80과 직접 같은 파워트레인을 가진 차는 아니지만 7000만~9000만원대 프리미엄 세단을 찾는 소비자라면 비교 목록에 올려볼 만한 신차다.
“한 번에 520km”…국내 인증 숫자부터 눈에 띈다

ES90 트윈모터는 106kWh 배터리와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상온 복합 기준 520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도심에서는 548km, 고속도로에서는 486km다.
겨울철 성능도 챙겼다. 저온 복합 주행거리는 469km로 인증됐다.
장거리 이동이 잦아 전기차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에게는 눈길이 갈 만한 숫자다.
7294만원부터…G80 고민하던 소비자도 눈길

가격은 싱글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플러스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예정 기준 7294만원부터 시작한다. 트윈모터 플러스는 7960만원이며 상위 트림으로 올라가면 9000만원대까지 높아진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내 가격을 유럽 시장보다 5000만원 이상 낮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저렴한 전기차를 내놓은 것이 아니라 프리미엄 세단 시장 한복판을 겨냥한 가격 전략인 셈이다.
출시도 전에 3000대…10월부터 도로에 나온다

소비자 반응은 계약 숫자에서 먼저 나타났다. ES90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81일 만에 3000대를 넘어섰다. 아직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되기도 전이다.
국내 인증을 마친 트윈모터 모델부터 10월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된다.
여기에 800V 전기 시스템을 적용해 350kW급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2분이 걸린다.
세단인데 SUV 느낌까지…차체부터 평범하지 않다

ES90이 기존 대형 세단과 다른 부분은 차체다. 전장 5m급 크기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세단의 낮고 긴 비율에 패스트백의 실용성과 SUV에서 기대하는 넉넉한 공간을 함께 담았다.
그래서 단순히 ‘전기 S90’이라고 보기에는 성격이 다르다. 출퇴근용 세단의 정숙성과 편안함을 원하는 소비자는 물론 가족을 태우고 장거리 이동을 자주 하는 운전자까지 고려한 구성이 눈에 띈다.
G80처럼 이미 익숙한 프리미엄 세단과 ES90 가운데 무엇을 선택할지는 결국 소비자의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다만 520km의 국내 인증 주행거리와 7000만원대 시작 가격, 출고 전 3000대라는 계약 숫자는 ES90이 국내에 들어오기 전부터 이름을 알린 이유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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