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데쳐 먹지만 방법이 달랐습니다..” 조리법 하나로 영양 흡수 크게 달라지는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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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는 데쳐 먹으면 부드럽고 먹기 편하지만, 어떤 영양소를 챙기고 싶은지에 따라 더 잘 맞는 조리법이 따로 있습니다. 특히 지용성 항산화 성분이 많은 채소는 기름을 아주 조금 곁들이거나 짧게 익히는 방식이 영양 활용에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시금치
시금치는 보통 끓는 물에 데쳐 나물로 먹지만 너무 오래 삶으면 일부 수용성 영양소가 물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짧게 데치거나 팬에서 숨만 죽이는 방식이 영양 손실을 줄이기 좋습니다.
시금치에는 루테인과 베타카로틴처럼 지방과 함께 먹을 때 흡수에 유리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아주 조금 곁들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기름을 많이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데친 시금치에 소량의 기름만 더해도 지용성 성분을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색이 탁해지고 식감도 물러집니다. 끓는 물에 짧게 데친 뒤 바로 식히면 색과 식감을 함께 살리기 좋습니다.

시금치는 생으로 많이 먹기보다 적절히 익혀 먹는 편이 옥살산 섭취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데친 물은 버리고 먹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결국 시금치는 오래 삶는 것보다 짧게 익히고 기름을 소량 곁들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나물로 먹더라도 조리 시간을 줄이면 맛과 영양을 함께 챙기기 좋습니다.

당근
당근은 생으로 먹는 경우도 많지만 살짝 익히면 베타카로틴을 몸에서 이용하기 쉬워질 수 있습니다. 열을 가하면 단단한 세포벽이 부드러워져 카로티노이드가 더 잘 풀려나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당근을 물에 오래 삶는 것보다 팬에 짧게 볶는 방식이 잘 어울립니다. 기름이 함께 들어가면 베타카로틴 흡수에도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올리브유나 들기름을 아주 조금만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기름에 푹 튀기듯 조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근을 얇게 썰면 짧은 시간에도 쉽게 익습니다. 센 불에 오래 두기보다 식감이 살짝 부드러워질 정도까지만 익히는 편이 좋습니다.

생당근 역시 비타민과 식이섬유를 챙기는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베타카로틴 활용을 생각한다면 생과 익힘을 번갈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당근은 데쳐서 물을 버리기보다 볶음이나 구이처럼 수분 손실이 적은 방식이 실용적입니다. 단맛도 자연스럽게 올라와 별도의 설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토마토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익혀 먹을 때 라이코펜을 더 활용하기 쉬워질 수 있습니다. 열을 가하면 토마토 조직이 부드러워져 라이코펜이 음식 밖으로 더 잘 풀려나옵니다.
토마토의 라이코펜도 지용성 성분이라 기름을 소량 곁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팬에 올리브유를 조금 두르고 짧게 익히면 간단합니다.

물에 푹 삶는 것보다 볶거나 구워 먹으면 맛이 진해지고 조리도 간편합니다. 달걀이나 콩류와 함께 볶으면 한 끼 반찬으로도 활용하기 좋습니다.
다만 토마토의 비타민 C는 열에 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생토마토와 익힌 토마토를 번갈아 먹으면 서로 다른 장점을 챙길 수 있습니다.

시판 토마토소스는 익힌 토마토의 장점이 있지만 설탕과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제품도 있습니다. 원재료가 단순한 제품을 고르거나 집에서 간단히 익혀 먹는 편이 좋습니다.
토마토는 오래 끓여야만 좋은 것은 아닙니다. 짧게 가열하고 기름을 조금 곁들이는 것만으로도 라이코펜을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시금치와 당근, 토마토처럼 익혀 먹는 채소도 조리 시간과 기름 사용법에 따라 영양 활용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조건 오래 데치기보다 짧게 익히고 필요한 경우 좋은 지방을 소량 곁들이는 방식이 더 실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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