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은 많이 잘수록 좋은 거 아닌가?”
특히 나이가 들수록 잠이 부족한 것보다 푹 자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들을 보면 조금 의외의 결과가 나옵니다.
잠을 너무 오래 자는 사람에게서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됐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몇 시간부터 문제가 되는 걸까요?
짧게 자도, 오래 자도 문제입니다

여러 장기간 관찰 연구를 종합한 연구에서는 짧게 자는 경우뿐 아니라 오래 자는 경우에도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9시간 이상 자는 사람에게서 인지기능 저하나 치매와의 연관성이 관찰된 연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변수가 있습니다.
잠을 오래 자서 문제가 생긴 것인지, 아니면 몸에 이미 변화가 생겨 잠이 많아진 것인지 아직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봐야 할 것은 ‘달라진 수면 시간’입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는 7시간 정도 자던 사람이 어느 순간부터 매일 9시간, 10시간씩 자고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낮에도 계속 졸린다면 단순히 “요즘 내가 잠이 많아졌나 보다.”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수면 패턴이 갑자기 달라진 것 자체가 건강 상태의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런 변화가 함께 있다면 주의하세요

최근 기억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약속이나 물건을 자주 잊고 낮 동안 심하게 졸리고 아침에 일어나도 계속 피곤하고 코골이가 심하거나 자다가 숨이 막히는 느낌이 있고 평소보다 활동량이 크게 줄었다면
한 번쯤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심한 코골이와 수면 중 호흡 문제가 반복된다면 수면무호흡증 같은 수면장애가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면장애 역시 인지기능 저하 및 알츠하이머병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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