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 바람이 불면 도라지를 사서 무침이나 차로 먹는 집이 많습니다. 그런데 깐 도라지를 사 오면 며칠 만에 갈색으로 변하고 흐물흐물해집니다. 도라지는 껍질을 언제 벗기느냐에 따라 보관 기간이 크게 달라집니다.

흙 도라지는 껍질째 둡니다
흙이 묻은 도라지는 씻지 말고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 채소 칸에 둡니다. 껍질이 수분과 향을 지켜 줘서 깐 도라지보다 훨씬 오래갑니다. 먹을 만큼만 그때그때 씻어서 껍질을 벗깁니다.

깐 도라지는 물에 담가 냉장
이미 깐 도라지는 공기와 닿으면 금방 색이 변합니다. 밀폐 용기에 담고 잠길 만큼 물을 부어 냉장하고, 물은 이틀에 한 번 갈아 줍니다. 그래도 사나흘 안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쓴맛은 소금물로 뺍니다
도라지의 쓴맛과 아린 맛이 걱정되면 손질한 도라지를 소금을 넣고 바락바락 주물러 씻은 뒤 찬물에 잠시 담가 둡니다. 너무 오래 담그면 도라지 특유의 향까지 빠지니 짧게 합니다.

정리하면 흙 도라지는 껍질째 신문지에, 깐 도라지는 물에 담가 냉장, 쓴맛은 소금으로 주물러 빼기. 도라지를 끝까지 아삭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다음에 도라지를 살 땐 흙 도라지로 골라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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