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볶음밥을 하면 밥알이 서로 뭉치고 질척해서 가게에서 먹던 고슬고슬한 맛이 나지 않습니다. 이십 년 동안 중국집 주방을 지킨 주방장은 볶음밥이 질척한 집은 재료보다 순서와 밥이 문제라고 합니다.

갓 지은 밥으로 볶는 집
막 지은 밥은 수분이 많아 볶으면 쉽게 떡이 집니다. 한 김 식혀 수분을 날린 밥이나 냉장고에 두었던 찬밥을 쓰면 밥알이 하나하나 떨어져 고슬고슬해집니다.

팬을 충분히 달구지 않는 집
팬이 덜 달궈진 상태에서 밥을 넣으면 볶이지 않고 쪄지듯 익어 질척해집니다. 기름을 두르고 팬을 충분히 달군 뒤 밥을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볶습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이 볶는 집
팬에 밥을 가득 넣으면 온도가 떨어져 수분이 날아가지 않습니다. 양이 많으면 두 번에 나눠 볶고, 간장 같은 양념은 팬 가장자리에 둘러 살짝 눌린 뒤 섞으면 향도 좋아집니다.

정리하면 수분 날린 밥 쓰기, 팬은 충분히 달구기, 한 번에 조금씩 볶기. 세 가지만 바꿔도 집 볶음밥이 훨씬 고슬고슬해집니다. 남은 밥이 있다면 오늘은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내일 볶아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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