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 넘게 들여 26개월 만에 나왔다는” 3,180만원부터 ‘단종 국산 7인승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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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반, 현대차가 수입 SUV와 정면으로 맞서겠다며 내놓은 대형 SUV가 있었다. 3열 7인승에 V6 디젤을 얹고 ‘럭셔리’를 앞세웠던 차다. 주인공은 바로 현대 베라크루즈다.

2,229억 원, 26개월의 결과물
베라크루즈는 2004년 ‘EN’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이 시작됐다. 26개월 동안 2,229억 원이 투입됐고, 2006년 10월 12일 공개된 뒤 이튿날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국내 출시 가격은 2WD 300X 기준 3,180만 원부터, 4WD 최상위 트림은 4,140만 원이었다.

240마력 V6 디젤과 6단 자동
심장은 새로 개발한 3.0리터 V6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240마력과 최대토크 46.0kg·m를 냈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고, 시승기에서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10초가 걸린 것으로 소개됐다. 전장 4,840mm, 휠베이스 2,805mm의 넉넉한 차체도 강점이었다.

렉서스 RX를 겨냥한 설계
출시 당시 비교 대상으로는 렉서스 RX350 같은 수입 SUV가 거론됐다. 공기저항계수 0.35로 RX350과 같은 수준이라는 점도 강조됐다. 정숙성과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바탕으로 한 안정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베라크루즈는 국산 대형 SUV에 ‘럭셔리’라는 단어를 붙인 초기 모델로 기억된다. 넉넉한 3열과 V6 디젤의 힘을 원하는 중고차 수요자라면 한 번쯤 이름을 듣게 되는 차다. ※ 연식·제원·가격은 공개 자료 기준이며, 실제 판매 조건과 중고 시세, 차량 상태는 시점·매물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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