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독을 사 먹었구나..” 60대 콩팥에 노폐물 쌓이게 만드는 뜻밖의 건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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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에서 신장 수치가 조금 높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콩팥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픈 곳도 없고 소변도 멀쩡한데 왜 그럴까 싶어 답답해하십니다.
콩팥은 하루 종일 피를 걸러 노폐물을 내보내는 기관이라, 처리해야 할 양이 많아지면 조용히 지쳐 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그 부담을 키우는 음식이 몸에 나쁘다고 소문난 것들이 아니라 보양식으로 챙겨 드시는 것들이라는 점입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 세 가지를 짚어 드리겠습니다.

진하게 고은 사골 국물
기력이 없으실 때 한 솥 끓여 두고 며칠씩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뼈를 오래 고을수록 국물에 인과 단백질 분해 산물이 진해집니다. 콩팥이 약해진 상태에서 이런 성분이 많이 들어오면 거르는 일이 몇 배로 늘어나 부담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운을 채우시려면 국물보다 건더기 고기를 드시고, 국물은 한 대접이 아니라 반 대접으로 줄여 보십시오. 식은 뒤 위에 뜬 기름은 반드시 걷어 내고 드시는 편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한 번에 몰아서 드시기보다 적은 양을 꾸준히 이어 가시는 편이 몸에는 훨씬 이롭습니다.

짭짤한 젓갈
입맛이 없을 때 밥 한 술에 조금씩 올려 드시기 좋아 냉장고에 늘 두시는 반찬입니다. 그러나 젓갈은 소금으로 삭혀 만드는 음식이라 한 숟가락에도 나트륨이 상당합니다. 나트륨이 많이 들어오면 몸이 수분을 붙잡아 혈압이 오르고, 콩팥은 그만큼 더 세게 일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장 수치를 지적받으신 분이라면 특히 줄이셔야 합니다. 드시더라도 한 끼에 반 숟가락 정도로 정해 두시고 물을 넉넉히 함께 드십시오. 장을 보실 때 성분 표시를 한 번만 들여다보시면 고르는 눈이 금방 생깁니다.

단백질 보충 분말
근육이 빠진다는 말에 운동과 함께 챙겨 드시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말은 한 스푼에 들어 있는 단백질 양이 식사 한 끼에 맞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콩팥은 단백질을 쓰고 남은 찌꺼기를 걸러 내는 곳이라, 필요 이상으로 들어오면 일거리가 늘어 지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장이 건강한 분께는 괜찮지만 수치가 걱정되신다면 분말보다 달걀과 두부로 나누어 드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평소 드시던 양에서 절반만 줄여 보셔도 몸이 보내는 신호가 달라집니다.

콩팥은 망가져도 거의 신호를 보내지 않는 장기입니다. 그래서 수치가 조금 올라간 지금이 밥상을 손볼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무엇을 더 드실지보다 무엇을 덜 드실지를 먼저 정하시는 편이 빠릅니다.진한 국물과 짠 반찬, 과한 단백질을 덜어 내시고 물을 자주 드시며 채소를 늘려 보십시오. 다만 신장 질환이 있으신 분은 칼륨과 인도 조절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식단을 크게 바꾸시기 전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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