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뮬리 군락 면적 약 1만6천㎡
·절정 예상 시기는 9월 말에서 10월 중순
·입장료와 주차비는 무료
규모부터 틀립니다.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에는 축구장 2개를 합친 것보다 넓은 핑크뮬리 언덕이 있습니다. 평지에 줄지어 심은 꽃밭도 아닙니다. 나선형 길을 따라 올라가며 높이에 따라 달라지는 가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공원은 합천읍과 황강 사이에 자리한 생활체육 공간입니다. 야구장과 자전거길이 있던 강변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사업을 연계했고, 2019년 약 1만6천㎡ 규모의 핑크뮬리 군락을 만들었습니다. 평수로 환산하면 약 4,840평, 축구장 약 2.2개 크기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언덕을 빙글빙글 감아 도는 산책로인데요.
위에서 보면 동심원처럼 보이고, 길을 따라 걸을 때는 핑크뮬리가 층층이 겹쳐집니다. 중심부에는 나무 한 그루가 서 있어 정상 방향을 찾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평지 꽃밭보다 시야가 넓고 황강까지 함께 볼 수 있다는 게 이곳의 차이입니다.
10월 초중순 절정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는 보통 9월 중순 이후 꽃이삭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9월 말부터 색감이 뚜렷해지는데요. 방문 시기는 10월 초중순입니다. 9월에 너무 일찍 가면 초록색이 많이 남아 있고, 10월 하순부터는 색이 빠지거나 꽃이삭이 눕기 시작합니다. 다만 핑크뮬리는 비와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비가 자주 내린 해에는 군락이 눕고, 늦더위가 길면 발색 시기도 밀립니다. 현재 시점에는 2026년 만개 날짜가 확정된 단계가 아니므로 9월 마지막 주 이후 개화 상황을 확인하고 움직이는 편이 좋습니다. 예년에는 10월 한 달 동안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몰렸습니다.
다양한 가을꽃도 감상하세요

언덕 주변에는 황화코스모스와 구절초, 국화, 가우라 등 다른 가을꽃도 함께 심어집니다. 핑크뮬리 언덕만 한 바퀴 돌면 30분 정도지만, 황강 쪽 삼각주 초화원과 수변 산책로까지 연결하면 1시간 이상 잡는 게 좋습니다.
산책로는 경사가 급하지 않은 흙길과 포장 구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다만 꽃밭 사이로 난 길이 좁고 흙이 묻을 수 있어 굽 높은 신발보다는 운동화가 낫습니다.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는 오전과 오후의 색 차이도 큽니다. 꽃이삭이 빛을 받는 방향에 따라 연분홍색 또는 짙은 자주색으로 보이므로 한쪽에서만 보고 돌아가지 말고 언덕 위까지 올라가 보세요.
입장료와 주차

주소는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 합천대로 297이며 입장료와 주차비는 없습니다. 주말에는 공원과 가까운 제1주차장이 빠르게 찹니다. 만차일 때는 황강 건너편 핫들생태공원 주차장을 이용한 뒤 수변길을 따라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 동반도 가능하지만 목줄과 배변봉투는 준비해야 합니다.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은 꽃밭 규모보다 구조가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입구에서는 분홍색 언덕이 보이고, 정상에 올라서면 걸어온 나선형 길과 황강이 함께 들어옵니다. 10월 합천을 찾는다면 핑크뮬리 언덕과 황강 수변길을 한 코스로 묶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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