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다이어트를 위해 샐러드나 닭가슴살만 고집하고 계셨나요?
의외로, 우리가 늘 반찬으로 먹는 ‘김치’가 체지방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뿐 아니라 장 건강까지 개선되는 효과도 함께 확인됐습니다.
김치 분말을 12주 복용한 그룹, 체지방이 줄었다

Journal of Functional Foods에 실린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 따르면, 하루 60mg의 김치 분말을 섭취한 실험군은 12주 후 평균 0.6~0.9kg의 체지방이 감소했습니다.
단순한 체중 변화가 아닌, 체지방 자체가 줄어들었다는 점이 핵심인데요. 이는 김치 속 유산균과 식이섬유, 그리고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는 생리활성물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연구에 참여한 전문가는 “김치가 단순히 발효 식품이라는 수준을 넘어,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장내 유익균 증가 → 염증 억제 → 체중 감량까지

이번 연구에서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긍정적인 변화도 함께 나타났습니다.
특히, 체내 염증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진 Akkermansia muciniphila라는 유익균이 유의미하게 증가했죠.
반면, 염증 유발과 관련된 Proteobacteria의 비율은 감소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장 건강 개선은 물론, 대사 건강 및 면역 기능 향상과도 직결됩니다.
즉, 김치를 꾸준히 섭취하면
✔ 체중 조절
✔ 장 내 환경 개선
✔ 전반적인 건강 지표 향상의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김치를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김치를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 아래 세 가지를 기억하세요.
1. 익은 김치보다 생김치에 가까운 형태로: 발효가 덜 된 김치가 유산균 생존율이 높습니다.
2. 볶지 말고 생으로 먹기: 고온 조리는 유익균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3. 나트륨은 적게, 채소 비율은 높게: 직접 담그거나 저염 제품을 선택해 짠맛은 줄이고 섬유질은 늘려주세요.

김치는 단순한 반찬이 아닙니다. 잘만 먹으면 장 건강은 물론 체지방 감량에도 확실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식사부터 김치 한 접시, 더 정성스럽게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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