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를 위해 많은 분들이 유산균을 챙겨 드십니다. 하지만 어떤 습관 하나 때문에 그 비싼 유산균이 아무 소용없이 몸을 그냥 지나간다면 어떨까요?
오늘은 유산균의 효과를 없애는 대표적인 습관을 짚어보겠습니다.

뜨거운 물·음료와 함께 먹는 습관
유산균은 열에 약한 미생물입니다. 섭씨 40도 이상에서 쉽게 사멸되기 때문에, 뜨거운 차나 커피, 국과 함께 먹으면 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대부분 죽어버립니다
. 특히 아침 식사 직전 뜨거운 국물과 같이 섭취하는 경우 효과가 크게 떨어집니다.
항생제와의 동시 복용
또 하나 놓치기 쉬운 습관은 항생제 복용과 동시에 유산균을 먹는 것입니다.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는 약물이어서, 유산균 역시 같이 제거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소 2~3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효과를 높이는 방법
유산균은 공복 또는 식사 직후, 미지근한 물과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열과 산에 강한 코팅(장용성) 제품을 선택하면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는 비율이 높아집니다.
여기에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과일을 함께 먹으면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장 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매일 챙기는 건강 습관이 오히려 헛수고가 되지 않으려면, 섭취 방법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유산균은 먹는 시간과 방법이 절반의 효과를 좌우합니다. 오늘부터 제대로 먹고 장 건강을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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