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미역국, 조리 방법 하나 때문에 오히려 몸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미역은 대표적인 건강 식재료지만, 잘못된 조리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역을 안전하게 먹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조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미역, 왜 조리법이 중요할까
미역은 요오드와 칼슘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바다 채소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오래 끓이거나, 잘못된 재료와 함께 조리하면 영양 손실뿐 아니라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요오드가 과다 용출되면 갑상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문제
많은 분들이 국물이 우러나도록 미역을 오래 끓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요오드가 과다하게 녹아 나와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게 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하루 요오드 권장 섭취량을 150㎍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미역국 한 그릇만으로도 이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이 재료와 함께 끓이지 마세요
미역국을 끓일 때 흔히 소고기나 조개류를 함께 넣습니다. 문제는 조개류를 오래 끓이면 퓨린 성분이 증가해 통풍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지나친 소금 간은 고혈압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됩니다. 미역 자체에도 염분이 들어 있어 소금 추가는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하게 먹는 미역 조리법
미역은 미리 불려 사용하고, 국은 10~15분 내에 조리해 짧게 끓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고기를 넣을 경우 기름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고, 간은 소금 대신 간장이나 멸치육수로 대신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건강식으로 챙긴 미역국이 오히려 독이 되지 않도록, 올바른 조리법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부터는 미역을 짧게 끓이고, 간을 줄여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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