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남은 밥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큰 착각일 수 있습니다.
남은 밥은 냉장고에 보관해도 특정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며, 심할 경우 세균 1억 마리 이상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냉장 밥 보관의 위험성과 올바른 보관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냉장고 속 남은 밥, 세균이 증식하는 이유
밥에는 전분과 수분이 풍부해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특히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라는 식중독균은 5℃ 이하에서도 생존할 수 있어 냉장고 보관만으로는 안전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식품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상온에 2시간 이상 둔 밥은 세균 수치가 급격히 증가하고, 냉장 보관 후 24시간이 지나면 식중독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식중독 위험, 이런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남은 밥을 먹고 식중독에 걸리면 구토, 설사, 복통 같은 증상이 수 시간 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 노인, 고혈압·당뇨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위험이 더 큽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만들어내는 독소는 열에도 잘 파괴되지 않아, 다시 데워 먹어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안전하게 밥 보관하는 법
1. 밥은 조리 후 2시간 안에 소분해 보관하세요.
2. 남은 밥은 냉장 보관보다는 냉동 보관이 더 안전합니다. 영하 온도에서는 세균 증식이 억제되기 때문입니다.
3. 냉동한 밥은 전자레인지로 충분히 가열해 드시면 됩니다.
오늘부터는 남은 밥을 냉동 보관하는 습관으로 바꿔 가족 건강을 지켜보세요. 작은 실천이 식중독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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