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순을 넘기면 연락처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인기가 없어져서가 아니다.관계를 유지하는 힘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무엇이 관계를 남기고 무엇이 걷어내는지 보인다.

일로 이어진 관계가 먼저 끊긴다
회사나 거래로 만난 사이는 그 고리가 사라지면 함께 사라진다. 서운해할 일이 아니라 원래 그런 관계였다.

체면으로 버티던 자리가 사라진다
가기 싫은데 빠지면 안 될 것 같아 나가던 모임이 있다. 나이가 들면 그 부담을 계속 감당할 이유가 없어진다.

먼저 연락하는 사람만 남는다
연락이 끊긴 사이는 대개 양쪽 다 기다리다 멀어진 경우다. 남는 관계는 결국 누군가 먼저 걸어준 쪽이다.

숫자가 줄어드는 것은 나빠지는 신호가 아니다. 남은 관계가 더 선명해지는 과정에 가깝다.다만 아까운 사이가 있다면 오늘 먼저 연락해두면 된다. 기다리기만 하면 그대로 끝나는 관계가 많다.










댓글0